용산 미군기지 스포츠필드, 소프트볼장 내년 초 개방

국토부, 축구장·야구장·산책로 등 조성 계획 발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2-09

이번에 발표된 용산기지 스포츠필드 조성 계획안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용산기지에 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에 스포츠 필드와 소프트볼장을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대국민 의견 수렴에 따라 활용방안이 선정됐고,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설치된 보안울타리를 철거됐다.

스포츠필드는 국립중앙박물관 북쪽에 위치한 약 4만 5,000㎡의 부지이다. 축구장과 야구장은 인조잔디와 안전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보완공사를 거쳐 운동장으로 이용하고, 공원과 골프연습장으로 활용되던 나머지 공간은 산책로로 단장된다.

소프트볼장은 개방중인 장교숙소 5단지와 인접된 약 8,000㎡의 부지이며, 조성공사를 통해서 체육시설로 이용하면서 야외 행사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3월까지 조성공사를 끝내고, 체육시설예약시스템 등이 갖춰지면 시설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해 7월에 개방된 장교숙소 5단지 실외에는 어린이 놀이터, 실외정원, 광장 등을 조성하고, 건물에는 쉼터와 라운지를 설치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김복환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 조치는 ‘05년 용산공원 조성 발표 이후 반환된 부지가 최초로 국민에게 개방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반환되는 부지는 지속적으로 개방하여 국민들이 활용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교숙소 5단지 활용방안 / 국토교통부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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