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기업은 늘었지만, 종사자는 오히려 감소

통계청, ‘2020년 건설업조사 결과’ 발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2-21
건설업의 기업체수는 2019년에 비해서 2020년도에 3,700여개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오히려 3만 8,000여 명이 줄었다는 집계치를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건설산업의 주요 지표들을 조사한 결과인 ‘2020년 건설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체수는 82,567개로 2019년보다 3,718개 늘어 4.7% 증가했고, 관련 직종 종사자수는 167만명으로 2019년 대비 3만 8,000여명인 2.2%가 줄어들었다.

이는 전문공사업 종사자수가 4만 4,000명으로 3.8% 감소하고, 종합건설업 종사자가 1.2%인 6,000명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건설업 매출액은 396.9조원으로 전년대비 4조 4,000억 원(1.1%) 줄어들었고, 종합건설업은 243.4조 원으로 0.8% 감소,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액이 153.5조원으로 1.6% 줄어들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37.8조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4.7%를 차지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자면 5.8% 줄어든 액수다.

이와 함께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건설비용은 378조원으로 2019년 보다 1.5%, 5조 6,000억 원이 줄었다. 

종합건설업 건설비용이 231.1조 원으로 1.4% 줄었고, 전문직별 공사업 건설비용도 마찬가지로 1.5% 줄어든 146.9조 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건설업의 부가가치는 130조원으로 2019년보다 1.1% 1조 4,000억 원이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부가가치는 3.8% 증가하여 58조 원을 기록했지만, 반면에 전문직별 공사업 부가가치는 72조 원으로 1.0%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건설 관련 7개 협회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한국 건설업 관련 정책을 세우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0년 건설업조사 결과 / 통계청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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