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해남, 푸르름 만끽 ‘도시숲’ 조성···탄소흡수원 확보도

해남, ESG 실현·용인, 자투리 땅에 조성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8-24


수지구 동천역 버스환승센터에 조성한 수직식수대 / 용인시 제공


아직 무덥기는 하지만, 초록의 싱싱함을 즐길 수 있어 여름의 끝자락도 행복하다. 출근하면서, 등교하면서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건 ‘수직식수대'가 있기에 가능한 건 아닐까.

 

용인시는 자투리땅을 이용해 학교에서도, 버스를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에서도 녹색을 볼 수 있게 수직식수대를 설치했다. 해남군은 도시숲, 경관숲 등을 통해 탄소흡수원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도시숲 5곳 조성

 

경기 용인시는 최근 관내 학교 3곳과 수지구 동천동, 처인구 남동 등 5곳에 수직식수대와 식재 작업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 동천역 버스환승센터는 벽면에 식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한 수직 정원을 조성했다. 또 보도에는 화분을 놓아 삭막한 도로변에서 쾌적함과 푸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처인구 남동 463-2번지 일대는 느티나무, 소나무, 단풍 철쭉 등 수목 120그루를 심었다. 또 정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주민 쉼터인 쌈지공원을 마련했다. 이곳은 쓰레기 무단 투기 때문에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던 곳으로 이번에 미관이 개선됐다.

 

처인구 삼계고등학교, 기흥구 보라중학교, 수지구 토월초등학교 등 3곳은 학교 자투리 땅에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학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 학교숲으로 조성했다.

 

해남군은 오는 2026년까지 나무 200만그루를 심어 해남형 ESG를 실현한다. / 해남군 제공


해남군, 오는 ’26년까지 200만그루 나무심기

 

전라남도 해남군은 향후 5년간 200만 그루 나무심기에 나선다.

 

군은 민선 8기 체계적 녹지면적 조성을 위한 탄소흡수원 200만그루 나무심기를 해남형 ESG실현과 기후변화대응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관내 848ha면적에 나무심기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간 40만그루씩 2026년까지 200만 그루를 심게 되는 이번 사업은 조림사업과 도시숲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군 전체에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충하게 된다.

 

또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도 연차적으로 규모를 늘려 27,000여본을 분양해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은 경제수조림, 큰나무 조림, 지역특화조림 등 올해 227ha 면적을 조성하는 데 이어 2026년까지 매년 100ha씩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림사업을 통해 130만본의 나무를 심게 된다.

 

또한 학교숲, 마을숲 조성 등 지역별 맞춤형 도시숲 조성을 통해 67,000여그루, 특색있는 가로수 조성을 통해 총 15만 그루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남군의 특색있는 경관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흑석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2022년부터 3년간 60ha 면적에 산철쭉 경관숲을 조성하고, 화원반도 목포구 등대,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 2023년부터 5년간 200ha 면적에 배롱나무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관숲 조성에는 36만여그루가 소요될 예정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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