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북악산·청와대 연계한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作_ 종로구의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 54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온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 / 국토교통부 제공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종로구의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 54년 만에 국민에게 돌아온 북악산, 비밀의 문이 열리다’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의왕시의‘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에 돌아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주최하는 행사로,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의 경관디자인을 향상하는 창의적 사례를 공모‧시상한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국토와 도시공간을 아름답고 품격 있게 가꾸도록 격려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국토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슬로건으로 국토 및 도시, 경관디자인에 세계적인 정책 조류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국토대전은 9개 부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83개의 작품이 접수돼 국토경관에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우수작 23점을 선정했다.
주요 선정작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의 ‘청와대 주변 탐방로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은 출입이 통제됐던 청와대 주변 북악산이 국민에게 개방됨에 따라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안내소, 탐방로 등을 개설함으로써 인근 도심 관광 자원과 연계해 유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역할을 해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도와 호감도를 상승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의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은 난개발이 심화되고 있는 백운호수 주변을 의왕시 및 민간사업자가 계획적인 도시개발 및 자연 친화적 근린공원을 조성해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적 주거단지 등을 통한 도시기능 활성화 모델 제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그 외 장관상에는 ▲문화가 흐르는 별빛 내린천 특화사업(문화경관 부문)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을 힐링광장으로 재탄생(가로 및 광장 부문) ▲예산군 신활력 창작소 조성(주거·상업·업무단지 부문)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공공‧문화건축물 부문)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복합휴게소(공공디자인 부문) ▲보령~태안(1공구) 도로건설공사(보령해저터널)(사회기반시설 부문) ▲구도심 공간을 스마트로 입히다.(무계동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탄소저감 지역특화계획 부문)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개발을 한방에 (지역 상생의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경관행정 협업 부문) ▲신평면 공간환경전략계획(경관행정 계획 부문) 등이 수상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올해 국토대전은 많은 작품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최고의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널리 홍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행사장에서 전시할 예정이며, 수상작 및 행사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국토대전 누리집(http://www.lcdc.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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