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림예산 2조 4,471억원…2.4% 늘어

산림 가치 증진, 산림재해 대응 등에 중점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9-05

산림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4% 증가한 24,47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내년 예산은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순환경영을 통한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증진과 사전 예방적 산림재해 대응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분야별로는 산림자원관리 7,660억원, 산림재난대응 6,295억원, 산림복지 및 산촌 활성화 2,767억원, 임업 경쟁력 강화 2,282억원,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 1,313억원, 연구개발 1,655억원 등이다.

 

과학 기반 현장 중심의 대형 산불 대응역량 예산 중점 반영

 

과학에 기반한 산불 대응을 위해 산불재해예측·분석시스템을 고도화(신규, 11억원)하고, 산림재난 현장 해결형 연구(3과제, 10억원)를 확대한다. 또한, 국가기반 시설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LNG 생산기지 등 국가 주요시설 주변의 산림관리체계를 강화(신규, 1억원)한다.

 

산불이 대형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산불헬기(초대형 2, 중대형 2, 150억원 585)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9, 68억원) 등 진화장비를 확충한다. 내년에 12번째로 신설되는 DMZ 산림항공관리소가 차질 없이 운영(신규, 17억원) 되도록 준비한다. 또 지난 동해안 산불 당시 산불진화 취수원으로 효과가 증명된 다목적 사방댐(신규, 4개소, 62억원)과 진화장비 이동에 필수인 산불진화임도(150㎞ → 251)도 확충한다.

 

산불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서는 산불예방숲가꾸기(171억원 342억원), 숲가꾸기 산물수집(신규, 4.5ha, 82억원), 소나무재선충 훈증처리목 수집(136,000, 56억원) 등 인화물질 제거와 더불어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를 조성(26억원)한다.

 

임업경영으로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에 노력한 임업인 지원

 

임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10월에 도입되는 임업직불제를 지속 추진(512억원)하고, 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임업직불금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신규, 53억원)한다. 또 친환경 목재수확으로 인해 소득이 감소하는 임업인 지원제도(신규, 11억원)를 신설한다.

 

안전한 임업경영 현장여건 조성을 위해 전문가를 활용한 산림사업 현장컨설팅(신규, 11억원)을 실시하고, 100대 명산 지리적표시 임산물 명품화 사업(신규, 10억원)으로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임업인의 날을 기념(신규, 2.5억원)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임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경제임업 실현을 위한 산림산업 분야 예산 편성

 

산림경영 기반시설인 임도 시설 단가를 10년 만에 인상(22,300만원/km 253, +3,000만원)하고, 14년간 동결됐던 사유림매수 단가도 내년도 50% 인상(500만원/ha 7.5, +250만원) 추진에 이어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목재이용 촉진을 위해 목조건축 품셈을 개발(신규, 10억원)해 목조건축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목재를 이용한 도시 생활환경 개선사업인 목재친화도시 조성도 확대(13억원 46, 5개소 8)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민간 주도의 산림복지서비스업 지원

 

걷기 수요에 부응한 안면도에서 울진까지 숲길을 연결하는 동·서 트레일을 조성(신규, 1차년도 42km, 15억원)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이용자 확대를 위해 노후 자연휴양림 시설도 개선(신규, 35억원)한다.

 

민간 주도의 숲해설·유아숲교육·산림치유전문업 사업비를 현실에 맞게 조정(524업체, 294억원 317억원)한다. 또 산림교육포털 구축(신규, 1억원)과 산림복지통합플랫폼 운영(신규, 6억원)등을 통해 다양한 산림서비스 정보에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국민이 손쉽게 아파트 베란다나 벽면 등에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보급형 정원 모델을 개발(신규, 3억원)해 보급한다. 또 일상 속의 반려식물 관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신규, 8억원)한다.

 

환경임업을 활성화해 산림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

 

산림훼손지 복구에 자생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생식물 공급체계를 마련(신규, 38억원)하고, 산불피해지의 생태적 복원에 우선 적용(신규, 159ha, 86억원)한다.

 

산림정책에 우리나라 산림의 생태적 여건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산림생태지도를 시범제작(신규, 2억원)한다. 또 사립수목원의 운영지원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신규, 3개소, 3억원)한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키트를 보급(신규, 4억원)하고, 피해우려목 사전제거(50억원 114억원)와 예방나무주사 확대(90억원 128억원) 등 선제적 방제로 소나무를 보호한다.

 

산림청의 2023년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1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고위공무원 승진

 

산림복지국장 = 일반직고위공무원 이용석

 

과장급 전보

 

산림환경보호과장 = 부이사관 고락삼

운영지원과장 = 서기관 정종근

산불방지과장 = 기술서기관 김만주

산림병해충방제과장 = 기술서기관 이현주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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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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