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메타버스 숲가꾸기 캠페인 진행

가상세계 숲뿐만 아니라, 실제 숲 2.4만ha 가꾼다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1-08

가상현실에서 숲을 가꾸면 실제 숲이 가꿔진다.

 

산림청은 11숲가꾸기 기간(111일부터 30일까지)’을 맞아 두나무, 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와 함께하는 우리 숲 바로가꾸기캠페인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청은 국민에게 숲가꾸기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5년부터 매년 11월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간 전국의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의 산림 담당 부서에서는 숲가꾸기 1일 체험, 사랑의 땔감 나누기 등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국민 참여 행사를 추진하고, 기술지도 인력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확장 가상 세계 공간(메타버스 플랫폼)세컨블록(2nd block)’에 조성된 가상의 숲(세컨포레스트)을 가꾸는 활동이다.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에 입장해 임무 수행을 통해 스탬프(도장)를 수집한 후 응모하면 실제 우리나라의 숲을 가꾸는 데도 기여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청에서는 본 캠페인(운동)과 더불어 11월 중순 충북 보은의 산림 복구지에서 실제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숲가꾸기 기간인 1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올해 숲가꾸기 사업량의 11%인 약 24,000ha의 숲을 가꿀 계획이다.

 

세컨포레스트(가상의 숲)의 동시접속 가능 인원은 900명이며, 전체 응모 인원 중 4,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3,500명에게는 산불피해지의 나무를 활용해 만든 향을 꽂는 받침대(인센스 홀더), 나머지 500명에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멸종위기 수종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해 제작한 희귀수종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한편 산림청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계정(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는 11일까지 캠페인(운동) 참여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50명을 선정해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운동) 공식 누리집(www.2ndfor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확장 가상세계 공간(세컨포레스트)에서 가상의 숲을 가꾸면 충북 지역의 산림 복구지에 조성된 숲을 실제로 가꾸는 뜻깊은 행사라며, “나무를 심는 것은 물론이고, 숲을 잘 가꾸는 것도 매우 중요하므로 우리 숲을 더 건강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기 위한 숲가꾸기에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숲을 가상으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감정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은 디지털 실감 콘텐츠에서 경험하는 산림 환경이 심리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가상의 산림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활력·안정감·행복감 등의 긍정적 감정을 가져오며 우울·긴장·불안정·피로 등 부정적 감정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긍정적 감정의 증가보다는 부정적 감정의 완화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 10분 이하로 진행한 경우보다 10분 이상 진행한 경우가 심리적 효과에 더 유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타버스 숲가꾸기 행사 포스터 / 산림청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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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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