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지공원 훼손지, 친환경 ‘생태숲’으로 되살아나

수원시, 조류유인숲 등 설치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복원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12-22


수원시 숙지공원 내 훼손지가 생태숲으로 변신했다. / 수원시 제공


수원시 숙지공원 내에 조류를 비롯한 각종 소생물들이 찾아와 둥지를 틀 수 있는 생태숲이 조성됐다.

 

숲이 조성된 곳은 팔달구 화서동 336번지 일원 숙지공원 중 9,380, 토지 보상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무단경작, 쓰레기 무단적치로 훼손된 곳이다. 이에 사업을 통해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 기반을 만들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으로 만들고자 추진됐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1월 환경부가 시행하는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3,000만원을 생태숲 조성에 투입했다.


생태숲은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교목 11229주와 꼬리조팝나무, 좀작살나무 등 관목 107922주 등이 식재돼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했다.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조류유인숲’,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저감숲’, 야생 동식물에 생태용수를 제공하는 빗물습지등이 설치돼 다양한 동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꽃창포, 부처꽃, 억새 등 66,400본을 식재해 야생초화원진달래쉼터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탐방로와 쉼터 등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각종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면적만큼의 비용을 사업자에게 부과하고 그 비용을 납부한 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에게 자연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태도시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일 환경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240억원의 국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2026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의 모델을 만든다. 목표는 온실가스 30% 감축으로, 플러스에너지 행정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그린수소 탄소중립 모빌리티 탄소중립가든 탄소상쇄숲 도심 온도 낮추기 기후쉼터 폐기물 관리 레인시티 수원 탄소비서 씨엔(C.N) 7개 전략사업을 추진해 탄소감축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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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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