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액은 7조9,600억원으로 전월비 8.1% 하락했다.

11월 전문건설의 모든 업종 수주액이 전달보다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 규모는 7조9,600억원으로 전달보다 8.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3.1% 상승했다(잠정).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2조4,520억원(전월비 -15%, 전년 동월비 +19.9%),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5조5,070억원(전월비 –4.7%, 전년 동월비 +40%)으로 추정됐다.

전문건설공사 및 주요 전문업종별의 2022년 11월 수주실적(잠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주요 업종별 수주액을 살펴보면, ▲토공사 6,970억원(-60.9%) ▲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 4,020억원(-49.7%) ▲습식‧방수공사 2,340억원(-47.0%) ▲실내건축공사6,870억원(-41.0%)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 2,200억원(-31.1%) ▲철강구조물공사 3,760억원(-17.5%) ▲철근‧콘크리트공사 1조2,850억원(-13.5%) 등 순으로 전달 대비 하락했다.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의 2022년 월별 수주실적은 ▲1월 2,690억원 ▲2월 3,090억원 ▲3월 5,630억원 ▲4월 5,480억원 ▲5월 4,700억원 ▲6월 3,450억원 ▲7월 3,140억원 ▲8월 2,960억원 ▲9월 3,040억원 ▲10월 3,190억원 ▲11월 2,2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단위 : 십억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11월의 건설경기실사지수는 41.5로 전월(43.8) 대비 소폭 낮아졌으며, 12월의 전망치(41.5)는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사수주 경기실사지수는 원도급수주는 51.1로 전월(55.1)보다 하락했으며 여전히 전년 동월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하도급수주도 47.2로 전월(54.5)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전년 동월과의 차이도 컸다.

원도급 공사수주지수는 수도권(44.7→50.0)은 소폭 개선됐으며, 지방(58.8→51.6)도 소폭 하락했다. 하도급 공사수주지수도 수도권(48.9→52.1)은 전월에 이어 소폭 오른 반면, 지방(56.5→45.3)은 최근 2개월간의 개선추세가 꺾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업역개편으로 인한 발주형태의 변경에 따른 문제와 함께, 최근의 운송거부로 인한 건설자재와 레미콘 조달의 어려움 등이 지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