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엘리의정원, 경기도 민간정원 1호 지정

교목 13종, 관목 21종 및 다양한 화목류와 초화류 보유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1-26


가평 엘리의정원이 '경기도 제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 경기도 제공


지자체들이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정원을 위해 민간정원발굴에 힘쓰고 있다. 민간정원은 조성 당사자의 개성이 드러난 만큼 특색있는 요소들이 많아, 관람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이런 이유로 국내 민간정원은 2019년 이후 큰 폭으로 늘면서 현재 그 수는 총 90곳에 달한다(20221231일 기준). 그중 영남권이 4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남권 26충청권 17강원권 4제주권 2곳이 지정됐다.

 

한편 지금까지 경기지역에는 민간정원이 단 한 곳도 없다가.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에도 정원이 지정됐다.

 

경기도는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엘리의정원을 경기도 제1호 민간정원에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엘리의정원은 지난해 9월 경기도에 민간정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경기도와 가평군의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 민간정원 1호에 등록됐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민간정원에 등록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을 일반에 공개하도록 장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엘리의정원은 2,935규모를 가진 개인소유 정원이다. 법률이 정한 민간정원 등록에 필요한 녹지를 40% 이상 확보했고, 이용객을 위한 안내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작나무·소나무 등 교목 13종을 비롯해 철쭉·사철나무 등 관목 21종과 다양한 화목류·초목류를 보유하고 있다.

 

설종진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엘리의정원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지역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의 민간정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원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정원누리는 민간정원의 주소, 연락처, 입장료, 개방 시간과 정원 소개, 대표 식물 종류, 체험 행사(프로그램), 기타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포털에서 정원누리를 검색하면 된다.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하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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