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공원 벤치·데크 등 공공시설물로 다시 태어난다

서초구,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추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4-02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공원 벤치나 데크 등 공공시설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 서초구는 커피박 재활용을 위해 지역 내 커피 전문점들과 힘을 모아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 사용되는 원두의 99.8%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이 돼 버려진다. 전국적으로 연간 15만 톤에 달하는 커피박이 버려지며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커피 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모아 재활용 과정을 거쳐 화분, 연필 등 생활 용품뿐 아니라 건축 마감재, 공원 벤치, 데크 등 공공시설물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커피 전문점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7일까지 참여 업체 50곳을 모집한 후 다음 달부터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신청 대상은 방배·양재천 카페거리, 예술의 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 반포동 서래마을, 강남·양재역 인근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이다. 

참여 업체에서 배출한 커피박은 전문 수거 업체에서 일괄 수거 후 업사이클링 기업에 보내져 다양한 용도의 상품으로 재탄생된다.

향후 구는 구청 전 부서의 물품과 관급 공사 자재를 커피박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우선 구매토록 추진할 예정이며, 시범사업 모니터링 및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서초구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안내문 / 서울 서초구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