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베트남 맹그로브숲 국제 공동 연구 진행”

기후변화 대응 베트남 맹그로브숲 탄소 순환 연구지 선정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9-25


베트남 남딘성의 맹그로브 천연림 지역 / 산림청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919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산림위원회(Management Board of Forestry Projects)와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베트남 맹그로브숲 공동연구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연구지는 베트남 닌빈성과 남딘성의 맹그로브 천연림 및 조림지, 양묘장 등으로 맹그로브숲의 다양한 생태적 특징을 포함하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생태계 단위 면적당 탄소 저장량이 온대 산림의 3~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미래 중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업무 협의와 연구지 선정을 통해 한국 및 베트남 도서 해안지역에서 자생하는 맹그로브류의 탄소흡수능력을 파악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 양 기관은 현지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맹그로브 증식 및 양묘 방법 개발 연구를 시작하기로 협의했다.

 

이보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베트남과의 맹그로브숲의 탄소흡수 능력을 파악하고 현지에 적합한 증식 및 양묘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721일 맹그로브 숲 등 도서 해안지역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베트남 산림위원회와 국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 공동 연구협약은 2026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협약에서 연구진은 제주 해안가의 자생 맹그로브류(황근, 갯대추)의 탄소흡수능력이 자생 활엽수종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혔고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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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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