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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홍진아·하창호 작가 ‘마이크로 플래닛’ 대상

생활정원 대상, 이세호·최봉관 작가의 ‘리듀스(REDUCE) 1.5°C’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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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정원 부문 대상 수상자 홍진아·하창호 작가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왼쪽)

‘2023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전문정원 부문에서 홍진아·하창호 작가의 ‘마이크로 플래닛(Micro Planet)’이 대상을 수상했다. 생활정원 부문에서는 이세현·최봉관 작가의 ‘리듀스(REDUCE) 1.5°C’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지난 6일 광명 새빛공원에서 개막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에서 “박람회는 2010년 처음 개최돼 11번째를 맞는 동안 다양한 정원 모델을 제시하고 또 생활 속의 정원 문화 확산에 기여를 해왔다. 기후위기로 기상재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인 정원의 역할을 다시 한번 재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박람회가 탄소중립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새로운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복지는 정원이라 생각하고 정원문화도시를 선포했다. 꿈을 갖고 시작하다 보니 정원도시야말로 탄소 중립 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최고의 정원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꿈을 꾸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박승원 광명시장

이날 개막식에서는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전문정원과 생활정원 각 부문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등 총 14개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최대 400만 원 등 총 1,790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공모전은 ‘RE100가든’을 주제로 전문작가가 참여하는 ‘전문정원’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정원’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접수된 총 54개 작품 중 1차 서류 및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문정원’ 분야 대상을 받은 ‘마이크로 플래닛(Micro Planet)’은 빗물정원과 코르크포장 산책로 조성 등 순환하고 생태적으로 유연한 정원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 특징으로, 지속가능한 정원모델을 제시해 ‘re100가든’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전문정원 최우수상은 ▲소우주 오브제(최윤정), 우수상은 ▲숲의 단면_탄소저장고의 토양(김상윤·최선기) ▲오래 머무르는 정원(최지은·신영재·안성민), 장려상은 ▲10개의 방: 냅 자생의 시작(박민영·우재훈) ▲세계수, 생명의 나무, 숨 쉬는 정원(박건·박연수·이용대) ▲1.5°너머의 지구(반형진) ▲다시, 자연에 시간(박정아·손경석·황두진)이 수상했다.

생활정원 최우수상은 ▲정원사의 정원(정우제) 우수상은 ▲모래 위로 꽃 피우다(송현영·이인채), 장려상은 ▲GLOW: Garden, Light Our Way(심민석·박진국) ▲CONNECT: 숨을 잇다(김효은·문지영·강재엽) ▲새빛공원 빛을 머금다(모영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 8개의 ‘전문정원’과 8개의 ‘생활정원’, 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에서 조성한 ‘학생정원’, 광명시 시민정원사가 조성한 ‘시민정원사 정원’ 등 총 30개의 정원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누리집(www.Gggarden.kr)과 박람회장인 광명 새빛공원에 존치되어 지속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