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영향평가’와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의 역할 조명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3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 포럼’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1-16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는 ‘2023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 포럼’을 개최했다.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는 지난 11월 10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3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지난 4월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에 앞장서고자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달 31일 세계유산영향평가(HIA, Heritage Impact Assessment, 이하 ‘영향평가’)의 제도화를 위한 관련 사항들을 포함한 「세계유산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영향평가 제도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유산 주변의 개발 이슈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유산 관리담당자들의 발표와 함께,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를 위한 영향평가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각 분야 세계유산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유산과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시간에는 개발 논리와 유산보호 간의 갈등이 첨예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김포 장릉, 서울 태릉과 강릉)’과 연속유산인 ‘한국의 서원’의 사례를 통해 영향평가와 관련된 주요 논의의 흐름을 짚어봤다.


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시간에는 문화재청과 환경부 등 유산을 둘러싼 국가주체와 관리주체 등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이 제시됐다. 특히, 주제 발표 후 박경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영향평가의 거점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의 역할이 강조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내년 11월부터 영향평가 제도가 시행될 예정임을 소개하며, 영향평가 전문인력 양성과 제도 구축을 향한 수요에 맞춰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가 영향평가 교육·연구의 거점지로 자리매김해야 함을 강조했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계유산지속가능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영향평가 제도의 국내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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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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