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산학협력단과 LPSCAPE가 설계한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이 ‘IFLA Award 2023’에서 환경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책임 최혜영)과 LPSCAPE(대표 이윤주, 박경의)가 공동설계한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이 11월 1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총회, ‘IFLA Award 2023’에서 환경(Environmental) 부문 우수상(Award of Excellence)을 수상했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행사로 회원국에서 출품한 공원·정원·녹지 계획 및 시공 작품을 대상으로 도시의 환경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공 또는 민간의 그린인프라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춘천시가 2022년도에 완료한 ‘북한강 댐 주변지역 친환경활용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구상한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이다. 국토연구원과 강원연구원이 협력했다.

‘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은 천혜의 경관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춘천 상중도를 거점으로 의암호 전반으로 네트워크 호수정원을 단계별로 확장해가는 구상이며, 물의 도시 춘천만의 자연과 문화·역사를 담았다.

국가정원을 중심 허브로 지역 전체에 교통·인프라, 물, 생태, 역사 및 문화 다층 네트워킹 환경을 조성한다. 국가정원은 주변 지역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건강을 증진 시키고, 지역 전체에 상호 연결된 복잡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호반도시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춘천시의 자연, 문화, 역사 자원과 연결해 공공공간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통수단도 보트, 자전거, PM 등 다양하게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의암호 전 지역에 공공정원을 장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크게 ▲생태 ▲호수 ▲문화예술 ▲역사 ▲미래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제안했다.

생태 테마존은 매력적인 오두막 정원, 건조한 정원, 겨울 정원, 습지 정원, 생태 산책로, 전망대 등 다양한 환경 요소들이 특징이다.

호수 테마존은 그림 같은 경관을 제시한다. 아늑한 해먹 쉼터, 고요한 물가 전망 공간, 편안한 물가 산책로, 기분 좋은 부유식 광장 등 물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문화예술 테마존은 감각의 향연이다. 조각 정원,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건축물, 계류 정원, 고요한 해변 데크, 스릴 넘치는 카약 체험 공간 등이 있다.

역사 테마존은 역사적 유산뿐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역사에 활기를 불어넣는 최신 기술, 고요한 사색의 공간이 공존한다.

미래 테마존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정원 놀이터, 어린이 채소밭, 언덕에 오르는 놀이터 등 활동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춘천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상중도 부지 일대에 정원소재실용화센터를 기반으로 의암호와 호수자원을 활용한 춘천호수지방정원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마스터플랜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조감도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생태정원 존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호수정원 존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문화정원 존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놀이정원 존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예술정원 존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

역사정원 존 /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