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원의 변신! 서울그린트러스트, 노후 공원 개선 프로젝트 1호 진행

‘야생정원 - 어린나무가 사는 집’ 주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2-04

 

‘노후 공원 개선 프로젝트’의 하나로 재조성 된 늘봄어린이공원 내 정원의 모습 / 서울그린트러스트 제공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노후 공원 개선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대문구 늘봄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노후 공원 개선 프로젝트는 그린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노후한 녹지공간을 개선해 녹색 불평등 해소에 이바지하는 활동이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20년이 지난 공원이 전체의 69%에 달하며, 10년 이상 된 공원은 91%나 된다.


이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동대문구와 협력, ‘늘봄어린이공원’을 기후변화와 녹색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리모델링의 주제는 ‘야생정원 - 어린나무가 사는 집’이다. 늘봄어린이공원은 경로당과 상업 지역, 주거 지역이 인접해 있어 어린이 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오고 가는 곳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조합 놀이대 중심으로 조성돼 있던 이곳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도시에 사는 작은 생물들과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는 작은 숲이 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양한 종류의 다년생 초화류와 어린나무를 심었으며, 중간엔 작은 오솔길을 내어 더 가까이에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특별히 이번 활동은 네이버 해피빈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네이버 해피빈 전하예 매니저는 “ESG 경영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 해피빈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 기업 연합 후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함께한 후원사들은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한국토지주택공사, HLB, 중앙그룹이다”고 말했다.


11월 15일에는 4개 후원사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정원 곳곳에 초화류를 심고, 겨울철에 뿌리가 얼지 않도록 바크를 덮어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기업과 시민들의 후원금은 정원 조성과 더불어 내년 봄 지역 주민들과 공원 내 정원을 가꾸고, 도시에서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한다면 누구나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를 통해 12월 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다양한 생물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이 시대에 늘봄어린이공원이 모두를 위한 쉼터이자 맘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작은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늘봄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동대문구와 협력해 지역 곳곳에 있는 노후 공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노후 공원 개선 프로젝트에 관한 후원과 협력 문의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이메일 또는 유선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폐목재를 재활용해 정원의 구조물로 활용한 모습 / 서울그린트러스트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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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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