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국민대 연구진, 외래생물 위치정보 추적 시스템 개발

기술의 국산화, 높은 데이터 보안성 확보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12-21

 

실시간 웹 플랫폼 서비스 활용 화면 예시. 실시간 웹 플랫폼 서비스에서는 외래생물에 추적기를 부착해 수집한 위치 정보를 단순한 포인트로 확인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포인트의 밀도에 따른 히트맵, 개별 개체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라인 형태의 시각화 등이 가능하다. / 서울대학교 제공 


외래생물 위치정보 추적 시스템과 실시간 웹 플랫폼 서비스가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국립생태원, 서울시립대학교, ㈜리베르곤, ㈜파프리카데이터랩, 아보텍 주식회사의 연구진이 ‘외래생물 맞춤형 실시간 웹 기반 위치정보 추적 시스템 개발’을, 연계 과제로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단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IT·ET·BT 융합 유입 외래생물 분포·확산 탐지모델 개발’ 연구가 올해 말 총 3차 연도의 연구가 종료된다.


이번 연구는 환경산업기술원의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서울대학교-국민대학교 연구진은 연구개발과제 진행 2차 연도인 2022년에 과제 대상종인 외래생물 5종 뉴트리아, 라쿤(너구리), 대만꽃사슴, 붉은귀거북, 리버쿠터에 대해 서식이 확인된 연구대상지에서 개체별 위치추적 데이터의 확보 및 공간정보 분석을 실시했다.


2023년에는 1, 2차 연도 동안 수집된 외래생물 위치추적 데이터와 공간정보를 웹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웹 플랫폼 서비스와 연동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위치추적 장치는 대부분 해외 제품을 수입해 사용했던 것처럼 위치추적 데이터 확인 서비스 또한 추적 장치 판매사에서 제공하는 해외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연구자 자체적으로 GIS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실시간 웹 플랫폼의 개발과 상용화로 서비스 국산화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술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지리적·정책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는 야생동물 위치추적 데이터를 해외 서버를 거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데이터 보안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또한, 서울대학교 연구진은 외래생물의 포획부터 위치추적기의 장착,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의 활용법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매뉴얼화 할 예정으로, 추후 국내 외래생물 및 야생동물 추적 연구의 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웹 플랫폼 서비스 활용 화면 예시. 각 시각화 옵션은 여러 레이어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하거나 필요한 레이어만 온-오프하며 상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 서울대학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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