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해안간척지에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국내 최초 해안매립지 조성···염분차단공법 등 최신 기술 적용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4-08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국내 최초로 간척지에 수목원이 들어선다. 

 

DL이앤씨가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국내‧외 해안식물자원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연구‧전시‧체험‧교육을 통한 산림 가치 향유를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전북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ha 규모, 총사업비 1,7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은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으로, 매립된 황무지 땅에 1014종, 총 62만 본의 식물을 식재해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이 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한다.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며,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된다.


주요 시설로는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이 국내 최초의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DL이앤씨는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 중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세종시 도심 속 중앙녹지(65ha)를 시민의 건강과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개원 5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편 DL이앤씨는 다수의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기술을 자사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e편한세상에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기술적 고민을 통해 아파트 내 생태적인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도심 속 휴식공간인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자사는 국내 대형 수목원 사업을 줄줄이 수주하며 조경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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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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