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6건 선정···용적률 인센티브

혁신디자인 발전 가능성, 디자인 콘셉트, 장소성, 파급성 등 고려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5-03


A Jewel for City / 서울시 제공 


서울의 품격을 높여줄 도시건축물이 선정됐다. 

 

서울시가 민간분야의 도시건축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공모 관련 대상지로 6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2차 공모는 지난해 12월 공고를 시작해 지난 45일에 마감해 14건을 제출받았고, 30일 개최한 제6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통해 6건을 선정했다. 2차 공모에 대한 결과는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에 게시됐다.

 

이번 심의는 제출된 사업안에 대하여 혁신디자인 여부를 평가하는 가이드라인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세부 사항은 도시건축 공간의 새로운 방향과 근본적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디자인 시민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할 수 있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 환경의 건전성과 사람의 감성에 기여하는 형태와 구조 재료의 제안 자연 역사와의 조화, 대지 장소의 이야기를 적극적 또는 창의적으로 해석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공간구조 또는 이용방식을 구현하는 계획 대지의 경계를 넘어 공공의 자유로운 이용을 현저히 증가시킬 수 있는 계획 공간이용의 편의와 효용을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계획 등이다.



seoul playground/ 서울시 제공 



stacked city / 서울시 제공 

 

선정된 사업지는 ‘Seoul Playground’(서초구 서초동), ‘A jewel for city’(강남구 압구정동), ‘Symbiosis’(용산구 한강로2), ‘Stacked City’(강남구 삼성동), ‘5 zero 청담타워’(강남구 청담동) 등이다.

 

A JEWEL FOR CITY는 백화점 용도의 건축물과 어울리게 화려한 외관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서울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두 개의 동으로 구성된 건물을 지상의 공개공지, 지하 연결 통로로 잇는다는 개념으로 공공성을 확보했다

 

SEOUL Playground는 전체적으로 우수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저층부의 볼륨을 덜어내 개방공간을 확보했다는 직관적인 개념의 작품이다. 과감한 구조해석, 자연과의 조화, 명료한 매스디자인 등 혁신디자인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 작품이며 다른 건축가들도 주목하고 공감할 디자인으로 서울의 도시 품격을 높여줄 작품이다.

 

SYMBIOSIS는 용산전자상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4와 특별 계획구역10, 두 대지에 함께 계획됐다. 두 건축물에 범 지구적 환경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공생 (SYMBIOSIS)’이라는 공통된 개념을 적용했다. 본 건물은 독창적인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공간으로 길게 이어지는 정원, 실내 곳곳에 조성한 아트리움 등의 공간으로 지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자인이다.

 

Stacked City는 대지면적의 120% 녹지를 입체적으로 조성해, 도심 속 업무시설을 자연·문화 중심 건축물로 구성했다. 이는 건물의 내·외부공간을 통해 개인의 일상에서 입체적 경험을 갖게 하고, 도시의 지역 경관에도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다. 결과적으로 녹지공간과 입체 보행 계획을 통해 보행 중심 구조를 장려하고, 공공에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 zero 청담타워는 지속 가능한 물과 식물을 통한 가든타워, 수면 위의 물방울처럼 건물을 둘러싼 녹색 테라스, 오가닉 스트럭쳐를 통한 물결이 흐르는 유기적인 모습을 디자인 키워드로 삼아 도시 경관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유기체를 형상화했다.

 

해당 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지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의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symbiosys / 서울시 제공



5 Zero 청담타워 / 서울시 제공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의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게 되어 즐거운 심사였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은 옥석을 깍고 다듬어 눈부신 보석을 만드는 과정이고, 다채로운 미래 서울을 완성하는 도시경관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1차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공모에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10개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2개의 사업지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디자인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 제고, 시민들의 우수한 건축을 대하는 인식 변화,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향후 사업추진 시 디자인 혁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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