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부산도시공사, 탄소흡수형 조경기술 MOU 체결

식재 모델 개발, 지표작성 등 탄소중립 실현 위한 방안 모색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4-05-08


탄소흡수형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조경기술 업무협약 체결식. (오른쪽에서 네 번째)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과 부산도시공사가 최근 탄소흡수형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조경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부산도시공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은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문일현 건축사업본부장,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을 위한 건설산업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탄소흡수 조경기술 자문 및 공사 시행 부산시 환경·도시계획을 위한 상호 논의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조경수의 종류 및 식재 기법, 식재 환경 등을 바탕으로 탄소흡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조경공간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부산도시공사도 지난 4월 기후변화 대응형 BMC(Busan Metropolitan Corporation) 식재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주요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식재 모델 개발, 지표작성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건물 옥외공간에 식재하는 조경은 일상생활과 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고 저장해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기 중 미세먼지도 제거해 공기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 안이나 건물 옥상 등에 충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 환경 개선에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흡수형 조경 기술을 개발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당사 조경 기술력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환경친화적 건설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부산의 사회환경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BMC 조경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바 있다. 이는 공사가 조성한 공원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도시지역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BMC 공원에 대한 비전과 발전 방향 및 특화전략 계획을 수립한 지침서이다. 주요 내용은 BMC 공원 진단 BMC 공원 스마트 조성전략 BMC 조경 평가표 및 사례적용 BMC 조경 디자인 가이드 등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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