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회지, 제호 유지하기로

라펜트l안다희l기사입력2009-10-26

(사)한국조경학회 2009년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사)한국조경학회 2009년도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10월23일 금요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본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조경주간 기간 중에 개최되었다. 이사회를 시작으로 임시총회, 추계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2009년도 전반기 경과보고와 학회지 제호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임시총회에서는 2009년도 전반기 경과보고와 학회지 제호 개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전반기 경과보고에는 2009 대한조경 주간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국토해양부 조경조직 전문 인력 추진, 2009 제 6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인물 발표, 2009 IFLA APR에 대한 결과 보고, 2009년 제 6회 환경조경대전과 2009년 제 16회 조경디자인캠프에 대한 평가, 조경 기본법 추진에 대한 논의 등을 하였다.

현행 학회지 제호 <한국조경학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그 다음으로 학회지 제호 개정 회의가 진행되었는데 매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조세환회장은 "학회지 제호 개정은 조경의 정체성을 찾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지니므로 조경에 있어서 역사적인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공원이 법적으로 건축분야의 일이 됨에 따라 조경의 정체성의 혼란이 더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아직까지 시민들에게는 조경에 대해 명확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이 자리를 통해 조경의 정체성을 확립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

현재 학회지의 제호는 <조경학회지>이고, 오늘 논의되었던 안은 <랜드스케이프 연구>와 <조경>이다.
이에 의견을 제시한 김수봉 교수(계명대)는 “<랜드스케이프 연구>를 사용하는 영국과 일본을 굳이 따라하지 말고 한국만의 제호를 새로 만들며 랜드스케이프 연구에서 연구를 빼 랜드스케이프로 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견을 받아 들여 앞서 말했던 두 개의 안중 <랜드스케이프 연구>는 <랜드스케이프>로 바뀌었다. 김민수 교수(대구 가톨릭대)는 “학회지는 논문집이므로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 것이며 제호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부터 바꾸자”고 말했다. 이어서 김한배 교수는 “조경이라는 단어말고 다른 것을 쓰면 이미지 업그레이드에는 좋지만 자칫 의미가 잘못 전달되면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명우 교수(전북대)는 “제호를 고치는 것보다 부차적 개념정의를 가지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회원들이 “논란의 여지가 많고 아주 중요한 사안이므로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보다 의견수렴을 더욱 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유직 교수(부산대)


▲김민수 교수(대구 가톨릭대)

여러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거수를 통해 안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1안은 <랜드스케이프> 2안은 <조경>이었으나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나와 3안를 <현행 유지>로 덧붙였다. 또한 1, 2안을 먼저 거수하는 것보다 3안의 찬반 결정이 더 우선시 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그리 시행하였다. 총 43명 중 23명이 3안에 찬성하여 학회지 제호에 관한 개정은 현행유지로 가결되었다.

추계학술대회
오후에는 생명자원과학관에서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는데 4분과로 분리하여 진행되었다. 제 1분과는 조경계획, 제 2 분과는 설계·경관·역사, 제 3분관은 생태·기술, 제 4분과는 조경행정으로 이뤄졌다. 약 4시간가량의 긴 시간동안 흥미로운 주제와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짜여진 논문의 발표가 추계학술대회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끝마쳤다.


 

안다희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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