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덕건설단(단장 이효진)은 반월천, 동화천, 삼화천 등 3개 하천 합류부에 약 30만평 규모의 인공습지를 2001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및 화성시 비봉면 일대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이번 인공습지에는 수질정화를 위해 22만평 규모의 갈대밭과 인공섬, 수문 및 유입시설과 자연학습원이 함께 조성된다.
6천여평 규모의 자연학습원에는 전망대, 온실, 연못, 휴게시설 등이 설치되며, 자연학습원 중앙에는 인공습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습지를 통해 정화된 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계류와 연못도 설치된다. 또한 인공습지 곳곳에는 어류·양서류 은신처 및 통나무 더미, 돌무덤 등의 생태관찰시설이 설치되고, 붓꽃 등 30종 25만여본의 야생초화류가 심어져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한편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생활체육시설도 설치되어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