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의 Queens Plaza는 도로와 지하철, 고가철도가 만나는 상업적, 도시적, 그리고 문화적인 성격이 복합되어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infrastructure)의 일부이다. 지난 50년간 Queens 지역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Queens Plaza는 뉴욕시의 하나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속적인 발전과 관심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작년 6월에 시작된 이 지역에 대한 공모전은 The Office of The Queens Borough President와 Van Alen Instititute의 후원으로, 새로운 장소성, 새로운 도시의 성격을 제시하고자 하는 설계아이디어를 얻고자하는 공모전이었다. 시상은 1, 2, 3등과 6개의 Honorable Mention으로 구분되었는데, Surachai Akekepobyotin & Juthathip Techachumreon(뉴욕)이 제시한 커뮤니케이션 장소로의 transit hub가 1등을 차지하였다.
이 설계안(사진1)은 media corridor를 이용하여 분리되어 있는 지하철역과 보행자공간, 중앙분리대, 공공공간들을 연결하였으며, 다양한 이용자들이 연결공간을 걸으면서 여러 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2등을 차지한 Amobe Architecture(뉴욕)의 Greenplaza는 유전자적으로 처리된 인공나무를 이용한 Sunken Forest를 제시하고 있다. 이 선큰 레벨(Sunken level)은 지하철역 및 그라운드 레벨(Ground level)과 연결된 보행자 공간으로 환원되며, 그라운드 레벨은 다리 형식의 자동차도로가 된다.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이에 매달릴 수 있는 Green living wall을 이용한 Lynn Hsu & Bradley Shanks(캠브리지)의 resurfacing landscape는 3등을 차지하였다.
이번 공모전의 흥미있는 점은 Honorable Mention을 받은 Ken Smith Landscape Architect의 작품은 공모전이 끝나기 전 실제로 두달여간 일시적으로 설치되었던 작품의 더 발전된 형태였다는 점과, 기존의 인프라, 특히 수직적인 구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었기 때문에 건축적인 접근을 한 작품이 다소 많았다는 점이다.
(성정환 미국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