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백합나무 8천주 식재

지난 17일 식목일 행사의 일환으로 800여명 참여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10-03-18

환경부에서는 제65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하여 환경부, 재경소속(공공)기관,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환경가족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서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좋은 백합나무 8,000주를 식재하여 연간 317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보하고 향후, 목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경우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백합나무 1,800주, 잣나무 500주를 식재한 것보다 3배 이상 많다.

이번 환경가족 나무심기 행사는 정부공식 식목일인 4월 5일보다 19일이나 앞당겨 갖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 '00~09년의 3월평균 온도가 2~3℃ 정도 높아져 나무를 늦게 심으면 수분 부족현상으로 활착을 못해 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합나무, 이산화탄소 흡수요과 뛰어나
환경부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 전년과 동일하게 이산화탄소 흡수효과가 뛰어나 ‘탄소통조림’이라는 애칭을 가진 백합나무를 심었다.

백합나무가 선택된 이유는 30년생 1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39.6㎏으로 동일 수령의 소나무(11.9㎏)보다 3.3배가 높으며, 오존흡수율(245.3u㏖/㎡/h)도 뛰어나 저탄소 녹생성장 시대의 ‘효자수종’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원의 측면에서도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대체자원이며 경제성이 높은 수종으로서 잣나무, 낙엽송 등 주요 조림수에 비해 성장속도가 2~3배 빨라 바이오매스 원료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환경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식목기간(3.15~20일)동안 금강유역환경청 등 소속기관에서 2,260명이 참여하여 총 15,800주를 심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를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정착시키는 선도적 부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환경부는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하여 수변 구역내 매수된 토지 등에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뛰어난 백합나무 등 환경수종을 매년 2만 그루이상 심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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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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