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0만 건설기능인 축제

‘18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개최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10-05-11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 기능장을 가르자”

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18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7일 충북 음성군 금왕리 구계리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14개 직종 295명의 건설 기능공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이하 건단련)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건설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건설 기능인력의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입상자(1~3위 84명)에게는 상금(1위 15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및 산업연수 등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전국 기능경기대회 본선 참가 자격이 부여되며 2, 3위에게는 건단련 회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6월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건설근로자의 복지 및 기능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도 참가 선수추천 등을 후원해 역대 최고 인원인 295명이 참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여성 기능인이 출전한 점도 눈에 띈다.

2005년 7명이던 여성 참가자는 2006년 13명, 2007명 15명, 2008년 11명, 2009년 16명이 출전했으며 올해는 23명이 출전했다. 출전 직종도 종전 실내건축 등 2, 3개 직종에서 8개 직종으로 확대되는 등 건설 현장의 여성 진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회 출전 최고령자는 미장 분야에 출전한 정병준씨(70)로 기록됐고, 최연소자는 전기용접 분야의 정경목씨(20)이며 외국인 근로자도 철근, 목공 분야에 각각 2명씩 4명이 출전했다.

제16회 대회 건축목공 분야에서 출전해 1위를 차지하고 올해 방수분야에 출전한 이한수씨(54)는 온수온돌, 거푸집, 철근, 도배, 방수 등 12개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해 최다 자격증 소지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한수씨는 “공부하는 재미로 하나둘 자격증을 따게 됐다”며 “앞으로 건축과 관련된 모든 자격증을 따는 것이 생애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8년도부터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권홍사 회장은 “건설 기능인력의 고령화로 인해 숙련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건설현장의 근로 환경 개선 등 양적, 질적으로 건설 기능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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