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탄천위해 ‘시민 한마음’

LH공사·성남YWCA·공무원, 나비 먹을 야생풀 2천본 식재
라펜트l강진솔l기사입력2010-07-28

성남지역 기업인과 시민들이 살아 숨 쉬는 탄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29일 LH공사 토지관리처 직원 20명과 성남YWCA 청소년단 40명,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천습지생태원 환경 조성에 나선다.

참여 기업인들과 청소년 등은 이날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033-1번지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일대 2만4000㎡ 구간에서 구간별 야생화식재, 외래위해식물제거, 정화활동 등을 벌인다.

특히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주변 탄천 둔치 7곳에 나비서식처로 설치한 쥐방울덩굴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구절초, 부처꽃, 초롱꽃, 노루오줌 등 4종, 2천여본의 나비 식초(食草)와 밀원(蜜源) 식물을 식재해 나비서식 환경을 돕는다.

이와 함께 참석한 청소년들에게는 4명의 성남시 시민환경모니터가 수서생물 관찰, EM흙공 효과 등 탄천 습지에 대한 관찰 활동을 지도해 자연환경에 관한 교육 효과와 애향심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기관 위주가 아닌 지역주민·기업체·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생태환경 조성 운동을 전개해 나가 습지생태원을 민물고기와 잠자리, 나비가 날아드는 시민 체험학습장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가 지난해 10월 태평동 일대 조성한 '탄천 민물고기 습지생태원'은 총 1만194㎡ 규모에, 민물고기, 잠자리, 개구리, 수서곤충 등이 서식할 수 있는 담수공간(3천418㎡)이 조성돼 있다.

또 습지생태원 주변은 각 계절별로 꽃을 피울 수 있는 금낭화, 부처꽃, 쑥부쟁이 등 81종, 8만6천700본의 초화류가 식재돼 있고, 주변의 나비서식처와 에코로드, 테크, 징검여울 등 생태관찰 및 체험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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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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