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종로공원, 역사·문화 만난다

2012년 선큰광장 조성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9-08

세종문화회관 옆에 위치한 세종로공원이 탁 트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재정비 된다.

서울시는 복원된 광화문과 광화문광장, 세종로와 연계해 세종로공원을 재정비한다.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지하1~6층은 주차장, 지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된 세종로공원에 총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 입구부 돌출된 구조물과 차폐 식재된 수목들을 재배치해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원 안쪽은 녹음이 우거지도록 해 시민들이 그늘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재조성할 계획이다.

▲ 공원조감도(선큰광장 조성전) - 2011년 5월 준공예정 조감도

또, 조선시대 사헌부와 병조 관아터 였던 것을 알리기 위해 바닥에 표식을 해 역사문화공간의 이미지를 부여하고, 상세한 안내시설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거울연못, 기억의 숲과 간이매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SK건설이 운영하는 주차장 사업기간이 종료되는 2012년 8월 이후에는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하 1~2층 공간을 세련된 선큰광장과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큰광장(지하1~2층) 예정부는 추후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잔디와 꽃이 조화롭게 식재된 광장으로 임시 활용한다.

▲ 공원조감도(선썬큰광장 조성후) - 2012년 8월 이후 추가조성 예정

그간 세종로공원은 공원 전면부가 2m 이상의 높은 화단으로 조성되어 8,868㎡나 되는 공원의 안쪽이 전혀 들여다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점과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편의시설이 전무해 소중한 녹지공간임에도 시민들이 공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 세종로공원 현황 문제점(좌)과 조선시대 인근부지 현황도(우)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경복궁과 광화문,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이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명소 중심공간에 자리한 세종로공원을 서로 소통할 수 있고, 그늘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광장공간 겸 아늑한 선큰공간으로 조성해 시민고객과 외국인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가급적 깔끔한 디자인과 주변과 소통하기 좋은 동선, 풍성한 그늘은 물론 차로의 소음에서 벗어난 선큰공간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
관련키워드l세종로공원, 광화문, 공원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