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정원 순천만’ 박람회장 설계 보고회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기본틀 유지, 동천과 조화 관건’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0-11-05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실시설계를 맡고 있는 ()가원조경기술사무소가 정원박람회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지난 2일 순천시청에서는 정원박람회장 설계 마무리 보고회를 가졌다. 가원조경기술사무소의 안세헌 대표는 기본설계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박람회장과 주변의 동천, 수목원, 국제습지센터 등의 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발표했다.

 

박람회장은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을 주제로 저류지, 수목원, 국제습지센터, 주 박람회장 등 4분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저류지는 평소엔 공원으로, 장마철에는 수해 예방을 담당하는 주요공간으로 계획하였다. 250천㎡ 규모의 수목원에는 한국정원과 전망대, 난온대림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원박람회에서 주제관 역할을 하게 될 국제습지센터는 컨퍼런스 기능을 갖춘 건물과 진입광장, 내륙습지와 순천만 연안습지의 원형갈대군락지를 디자인 모티브하여 수생식물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 박람회장에는 미국과 네덜란드 등 세계정원 10곳이 조성되며, 건강체험을 위한 한방약초원과 한방약초체험센터,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여 만드는 30여개의 참여정원이 들어선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요시간대별 체험루트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휴식과 체험, 볼거리가 어우러지게 의도하였다.

 

순천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11월 중 최종 설계를 마치고 사업 인가와 건설 기술 심의 등 각종 행정 절차를 밟아 내년 초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장을 답습형이 아닌 순천시 환경에 맞도록 설계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하며 현재는 " 박람회장과 동천과의 조화를 놓고 최종 설계과정에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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