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대전 수상, 서울시립대 영광의 얼굴들

[인터뷰]조경학과 주소희, 윤광일, 환경원예학과 오정화
라펜트l윤형진 통신원l기사입력2010-12-11

2010년 대한민국 조경대전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트리플 악셀(주소희, 맹기환, 오정화)’ ‘A.L.F.I.(윤광일, 조성현, 김남진)'가 각각 대상과 특선을 수상했다. 한편 2010년 상반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졸업작품전에선 'A.L.F.I.’ 1등을 수상하며 교내외를 아우르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환경원예학과의 명성을 드높였다. 수상을 한 두 팀에게 축하를 보내며, 각 팀의 조원을 만나 그동안의 설계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4학년 주소희(트리플 악셀), 윤광일(A.L.F.I.) 학생과 환경원예학과 4학년 오정화 학생(트리플 악셀)이 찾아주어 흔쾌히 인터뷰에 협조해 주었다.

 


 

축하드립니다. 우선 소감부터 한마디씩

 

주소희-트리플 악셀:

학교 다니면서 Lafent를 접해왔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고 이야기도 하게 돼 신기하기도 하고 들뜨기도 합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너무 기쁘고 함께 고생한 조원들에게 고맙고,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졸업작품을 함께한 조경학과 4학년 동기들에게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특히 수상소식을 듣고 제일 많이 축하해준 인턴동기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빠, 엄마, 동생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해요.^^

 

윤광일-A.L.F.I: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고 같이 작업을 한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한 학기 동안 저희를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큰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각 팀의 설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예전의 도시와 공원의 관계는 센트럴파크와 같이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왔다면 최근 도시와 공원의 관계는 그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어디가 공원이고 어디가 도시인지 구분하기 힘든,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현재 사라진 성남 제1공업단지와 오래된 공원인 희망대공원을 합친 그 곳을 대상지로 삼고, 예전의 공단으로서의 정체성과 현재 성남이라는 도시에서의 대상지의 역할, 그리고 미래의 대상지가 가져야할 공원으로서의 위치와 주변 주거단지와의 관계에 관해 이 대상지가 과연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도시화의 부산물로 생겨난 성남 제1공단과 희망대공원의 공원화계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성남 제1공단은 도시화로 인해 공업단지로 활용되어 오다가 지금은 철거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고, 희망대공원은 성남구시가지의 근린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초기 조성 자체가 개발이 어려운 산지의 남은 땅에 조성된 것이기 때문에 경사가 높아 접근성이 낮아요.

공원과 산업단지라는 극명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도시와 소통하지 못한 채 도시화의 가장 중심지에 부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죠. 하지만 이 점이 오히려 현재의 상황 속에서 도시의 흐름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윤광일-A.L.F.I

인천의 대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모습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는게 옳을지가 이번 설계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 주위의 모든 환경이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단지 공단만은 생산을 위한 공간이면 그만이라는 생각보다 그 안에서 잠재력을 찾고 그것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습니다. 

 

 

이번 주제와 잘 맞는 것 같네요. 설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설계전략은 무엇이었죠?

 

주소희-트리플 악셀

공원과 도시의 경계를 흐트러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개념적으로도 그 내용이 반영되어야 했고, 결과적으로 그 내용이 마스터플랜에 시각적으로도 보이게끔 설계도면을 그려야 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동시에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도시와 공원이 상호간의 흐름을 흘려낼 수 있는지, 자연스런 흐름을 위해 도시와 공원의 접점인 경계를 어떻게 열어두어야 할지에 관해서 조원들과 많은 고민을 했어요. 이 같은 추상적인 문제들을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해결해내는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었어요.

 

윤광일-A.L.F.I

 우선 대상지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최종적인 결과물에서는 외부의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상지의 현재 모습을 존중하고 그 틀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전략이 주제를 잘 표현하는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안에서 중요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도시의 기능과 공원의 기능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지 주변의 주거단지는 공원이 확장되어 녹지 패치가 유입 되도록 하였으며, 대상지 내부에는 도시의 기능, 즉 문화와 상업의 기능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기 위해 그런 기능을 가진 건축물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축물들을 공원에 자연스럽게 유입되게 하기 위해, 건물이 지형에 숨거나 건물 자체가 새로운 지형으로 인식되게끔 하여, 건축물로 인식되기 보다는 하나의 공원의 구조물로서 인식되도록 하였습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GREEN INFRA OPEN PARK, 이 두 가지를 전략으로 잡았어요. GREEN INFRA는 녹지, 동선, 도시기능시설 등의 요소로 이루어진 총체적인 INFRA라고 할 수 있어요. 이 큰 축에 도시의 요소와 공원의 요소를 녹아들게 해서 도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공원 내부로 스며들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OPEN PARK는 경계 없는 공원을 의미해요. 도시를 공원 안으로 유입되게 하는 것, 공원을 도시로 확산시키는 것,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또 다시 고립되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변적인 공원, 대상지의 특징인 지형에 대한 고려가 모두 물리적, 기능적으로 경계가 없는 공원을 위한 전략이에요. 

 

윤광일-A.L.F.I

닫혀있는 공간을 열어준다는 것과 이제껏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산업이 새로운 산업 혹은 문화적인 요소와 결합하면서 발생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였습니다.

 


 

좋은 성과와 결과물을 이뤄냈지만 그래도 설계를 끝내고 나니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저희는 계속되는 개발로 인해 주택단지에서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해가는 구성안에 대해, 앞으로 우리가 만들 공원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원들과 얘기도 많이 했고, 성남의 변화 모습을 시간별로 제시한 후 각 변화에 따른 해결방안도 제시하고자 했었습니다. 패널에도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모습을 마스터플랜으로 여러 개를 넣을까도 생각했었지만, 현실적으로 이와 같은 내용이 결과물에 많이 반영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저 역시 소희가 말한 대로 대상지의 시간적 변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물로서 표현되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또한 GREEN INFRA라는 것이 녹지, 동선, 도시기능시설 등의 요소로 이루어진 총체적인 INFRA라고 정의했지만, 심층적인 내용을 많이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요.

 

윤광일-A.L.F.I

산업단지의 규모가 워낙 컸기 때문에 전체의 산업단지 모두를 계획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또한 스케일이 큰 대상지에 대한 설계 방법에 대해 더 섬세하게 접근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산업단지의 새로운 작동원리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역시 설계안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 보이네요. 조경대전과 졸업작품전에서 어떠한 것이 주효해서 선정되었다고 생각되는지?

 

주소희-트리플 악셀

저희 출품작보다 기술적, 시각적으로 뛰어난 출품작이 많았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번 환경대전 주제가 저희 조의 주제와 상당부분 일치하였고, 도시와 공원에 대해 저희 나름대로 고민한 내용을 심사위원들께서 잘 봐주셔서 1등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이번 공모전의 주제와 저희가 고민했던 공원과 도시, 도시와 공원간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부합되어서 저희에게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아요. ^^

 

윤광일-A.L.F.I

대상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저희의 색깔을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를 처음부터 지적 받았고 그 문제를 해결 하는 방향이 미흡하였기 때문에 저희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팀작업으로 오랜 시간 조원들이랑 작업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주소희-트리플 악셀

이번에 저희 학교 4학년 학생 수가 너무 많아서 불가피하게 파티션이 부족하게 되어, 3조가 옥상 창고에 임시 파티션을 만들어서 설계를 했어요. 매번 설계를 하러 옥상까지 올라가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옥상에서 배드민턴도 치고, 에어매트를 사서 일광욕도 하고, 야외에서 밥도 먹고, 밤새면서 봉지라면도 해먹는 등 재밌는 일이 많아서 즐겁게 설계한 것 같아요. 옥상에서 매번 연습했던 배드민턴 실력으로 광일오빠랑 한 팀으로 학과 배드민턴 대회에 나가 우승한 것도 기념이 되었어요.

 

오정화-트리플 악셀

중요한 과제발표를 앞두고 저희 셋이서 함께 종로에 가서 영화도 보고 고기도 먹고 놀다왔던 기억이 나요. 할 일은 매우 많았지만, 오히려 다 잊고 같이 놀다오니까 그 다음부터 능률도 오르고 힘차게 다른 일들도 해낼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옥상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옥상에서 함께 했던 에피소드들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요.

 

윤광일-A.L.F.I

이번에 졸업 작품을 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저희를 포함한 3조가 옥상의 설계실을 쓰게 되었는데 하루하루가 에피소드 일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마치 옥상이라는 큰 마당이 있는 곳에서 설계를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고 같이 옥상 설계실을 쓰는 친구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두 팀 모두 옥상조였군요. 저는 잘 몰랐는데 많은 추억이 생겼겠네요. 팀 작업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팀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의견을 조율하는 것입니다. 너무 자기 의견만 내세우면 팀원들과 불화가 생기고 자기 생각에 갇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저희 조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회의를 하면서 싸우지 않고 대화로 풀어나가려 노력했고, 진행이 너무 안 되면 잠시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회식을 하거나 영화를 보러가기도 했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고, 팀원들과의 관계도 돈독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정화-트리플 악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모여서 설계에 대한 생각을 얘기할 땐 집중해서 함께 해 내고, 충분하게 의견에 대해서 합의가 되었으면, 각자 작업을 분배해서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윤광일-A.L.F.I

너무 자신만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간혹 의견충돌이 있을 때 당연히 내 생각이 맞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생각을 바꿔야만 좋은 팀으로서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설계부문에 관심을 어떻게 갖게 되었나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내가 그린 선이 실제 현실에서 하나의 구조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설계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며 제가 설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계를 할 때, 나 자신이 만족할 정도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이 너무 힘들어 앞으로 설계를 안 한다고 입으로는 얘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힘든 과정이 끝나고 결과물이 도출되면 거기에서 느껴지는 성취감과 자기만족, 그리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싶다는 욕심이 계속 설계를 하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힘들 때는 조원들과 의견 조율이 잘 되지 않거나, 스스로가 만족할 정도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인 것 같아요. 

 

오정화-트리플 악셀

만약 제가 조경학과로 복수전공을 하지 않았다면, 조경설계에 대해서는 영영 모른 채 졸업을 했을 거예요. 그때의 그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가 3학년 도시설계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4명이 함께 조 작업을 했는데, 함께 대상지로 답사를 가고, 설계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가고, 밤새서 최종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한 팀으로 무언가를 해내는 그 작업이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어요. 물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의견이 맞지 않을 경우나, 밤샘 작업에서의 힘든 것은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에요. 하지만 이 과정을 겪으면서 만들어낸 만족감은 말 할 수 없이 매우 컸어요.

 

윤광일-A.L.F.I

장소를 만든다는 것이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장소를 만든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조율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과정자체가 저를 성장하게 하고 흥미를 느끼는 일이기에 설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된 작업은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일은 육체적인 고단함을 잊게 해줍니다. 

 


이제 학교에서 마지막 설계를 했는데 다른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학교에서 설계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새우느라 많이 힘들겠지만, 다 끝난 후의 성취감을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힘내라고 하고 싶어요.

 

오정화-트리플 악셀

지나고 나니까 그 순간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 더라고요. 저는 제대로 즐기면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나 후배들은 여유를 즐기면서 즐겁게 해냈으면 좋겠어요. 

 

윤광일-A.L.F.I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약 4달간의 졸업 작품 기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 시기가 힘들지만 힘든 만큼 배우는 것도, 얻는 것도 많은 기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졸업 작품을 하게 되는 후배님이 웃으면서 시작과 끝을 맺었으면 합니다. 

더 도움이 되는 말은 10년 후쯤에나 생각날 거 같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세 분은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대학원에 진학해서 조경에 대해 이론적인 부분을 더 탐구해보고 싶습니다. 수업 중에 설계를 하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점이 설계에 대한 인문학적인 부분이었거든요. 그냥 설계를 하는 것 보다는 기초를 더 튼실하게 다지면서 설계를 하는 것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공부를 하고 싶어요. 

 

오정화-트리플 악셀

내년 졸업을 앞두고 아직도 조경에 대해 흐릿한 꿈을 꾸고 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도 생겼고, 제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해주었어요.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학교 졸업을 앞두고 보니 저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더라고요. 현재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채워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윤광일-A.L.F.I

우선 실무에서의 설계를 접해보고 싶습니다. 내년이면 사회에 첫 발을 딛게 되는데 제가 흥미를 가지는 것에 대해 즐기면서 일하고 배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설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주소희-트리플 악셀

아직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할 정도로 실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옳은 답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제 나름의 답은 책을 많이 보는 거예요. 사진과 글로만 되어 있는 잡지도 좋고, 인문학적 내용이 담긴 책도 좋은 것 같아요. 그만큼 조경의 범위가 광범위하니까요.

 

오정화-트리플 악셀

아직 학생이고 배워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설계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의할 수는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많이 경험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책도 많이 보고, 주변에 가볼 수 있는 곳도 많이 다녀보고요.(웃음)

 

윤광일-A.L.F.I

무엇보다 끈기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적인 재치와 기교보다는 우직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시간 내어준 세 분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윤형진 통신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azalone@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