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조경인 여러분.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가 대한민국 조경의 건승과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조경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2009년 12월 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이제 세계는 바야흐로 환경 전쟁의 각축장으로 변화되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Me First', 즉 나부터 실천하자는 말씀에 유독 귀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다름 아닌 바로 녹색산업 강국을 향한 한국의 미래 발전 동력을 의미하는 것이자 저탄소 녹색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 천명이며, 바로 그 핵심 분야를 우리 조경인들이 담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환경에 대한 가치의 재발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1980년대 이후 세계적 건설 패러다임이었던 ‘지속가능한 개발’에 이어, 이제는 보다 더 환경적 가치에 중심을 둔 ‘녹색성장’이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조경인 여러분들은 각자의 사업장에서만 그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한 녹색성장의 핵심에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우리 조경인 모두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 조경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오신 모든 조경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조경인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1일
국회의원 허천

[신년사]양홍모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신년사]김경윤 (사)한국조경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