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부식 (주)한국조경신문 사장

"소통과 통섭, 조경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01-06


"지난 30년동안 한국의 조경분야는 지금의 제가 있도록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동안 조경분야에서 받았던 사랑을 이제는 베풀고 나누자는 생각에서 '한국조경신문'의 사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신묘년 새해 첫날 김부식 전 SK건설 상무가 조경분야 언론으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한국조경신문의 새로운 발행인 겸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김부식 사장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1)와 한양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하였고, 이후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조경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 1980년 입사한 SK건설()에서 임업부문의 조경담당 사업본부장/상무이사로 재직하였고, 최근까지 ()유니온랜드 마케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조경신문의 새로운 사령탑으로서 새해 공식업무에 들어간 첫 날인 1 3, 김부식 사장을 만나 한국조경신문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대한민국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보도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조경분야 전반에 걸쳐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가운데 한국조경신문은 2008 4 5일에 창간해 지금까지 조경전문 주간신문으로서 조경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며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경영의 어려움, 조경 전문성의 미흡으로 독자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제대로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점 역시 사실입니다. 이러한 부족함을 채우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국조경신문에 새롭게 참여해 지금의 식구들 모두와 머리를 맞대게 되었습니다.

 

모든 상황이 쉽지 않아 걱정도 되지만, 지금껏 조경분야의 발전을 위해 구상하였던 것들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즐겁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편집운영에 있어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조경신문은 제 인생의 새로운 2막이기도 합니다. 30년동안 조경분야에서 받아왔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되갚는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조경신문이 실행하고 있는 과업들이 조경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한국조경신문은 소통과 통섭을 핵심기조로 내세우고자 합니다. 소통이란 단순히 한 쪽 방향에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양방향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 신문에서는 조경의 목소리를 귀기울이며 충실히 담고자 합니다.

 

조경전문 고품격 신문으로서 다양한 기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조경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문제와 애로사항을 특집이나 연재를 통해 알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신문에서는 조경수와 관련한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와같은 연재분에 대해 책으로 묶어서 출판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조경자재, 조경소재에 대한 편람을 제작하여 대중매체로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구상들 하나하나는 조경업계에 생활하면서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으로서, 결국 조경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이러한 기획들의 활성화와 함께 조경인들의 사회참여 유도에도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경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뿐만아니라 월간 환경과조경, 조경전문포털 라펜트 등 조경분야 주요언론사의 협력 또한 필요합니다. 월간지로서, 또 실시간뉴스를 지향하는 환경과조경과 라펜트는 각각의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조경신문 역시 주간지로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조경분야 내 언론이 한 매체만 있다면 빨리는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야내에서 다양한 매체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큰 걸음으로 멀리가게 될 것입니다. 한가지 사물을 여러 언론이 서로 다르게 표현을 해줄 때, 독자들은 자기 나름대로 소화를 시켜서 이해하게 됩니다. 매체 각각의 특성을 살리면서 조경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종국에는 분야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조경신문은 지속적으로 조경교육, 조경산업, 사회참여,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까지 다방면에서 다양한 모티브를 제공하며 가이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특히 조경인들의 참여기회를 늘릴 수 있는 오피니언 공간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앞으로의 포부?

지금껏 한국조경신문은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미숙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조경신문은 미약하나마 본인이 30년동안 조경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보다 혁신적이고 전문적인 조경전문 언론매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그동안 조경산업 분야에서 재직하며 현장에서 생각했던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열정을 갖고 신문에 적용시킬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의 진전을 통해 커뮤니티의 시대, 조경분야의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사회참여를 확대시키고자 합니다. 예를들어 가칭 뚜벅이 운동과 같은 걷기캠페인, 조경계 자원봉사 활동 등을 주도적으로 나서서 진행시키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참여를 통해 결집된 조경분야의 저력은 한국조경의 세계화에 기초체력이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조경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

많은 독자여러분께서 한국조경신문을 아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한국조경신문은 독자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는 독자들의 참여기회를 늘리고자 합니다. 조경계의 발전을 위해 독자여러분과 더욱 힘을 모으겠습니다. 참여와 책임을 통해 한국조경신문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조경인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_강진솔 기자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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