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장 재선 확실시
문헌일 회장 전분야에서 고른지지 받아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임 문헌일 회장을 상대할 대항마가 나타나지 않아 재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상대후보가 출현한다고 해도 현 회장의 재선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 같은 분석은 문 회장의 지지기반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문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지역중소사와 정보통신 분야 엔지니어링사를 지지기반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대형토목엔지니어링사가 독점하던 회장직이 처음으로 타분야로 넘어간 것.
이후 문 회장은 2년 6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엔지니어링산업법 개정 △FIDIC 서울개최 확정 △엔지니어링의 날 개최 △엔지니어링 전담과 지경부내 설치 등 엔지니어링 위상강화라는 성과를 냈다. 또한 2009~2010년 엔지니어링 수주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의 대내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산업 발전방안’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해 엔지니어링분야에 5년간 1조원의 투자를 약속 받았다.
이 결과 지역중소사와 정보통신 분야 등 기존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고, 대형토목엔지니어링사로부터도 상당한 지지를 얻게 됐다. 이 같은 높은 지지세 때문인지 경쟁 후보자가 출몰하지 않고 있다. 특히 건설엔지니어링사를 주축으로 몇몇 후보자가 물망에 올랐지만 현임 회장의 지지율이 높아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선거구도는 일명 건설대 비건설의 구도였지만 문 회장 이후 후보자의 역량 중심으로 전환됐다”면서 “지난 선거때 표차이가 7~8표에 불과했지만 현 시점에서 건설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전분야에서 고른 지지세를 받고 있어 당선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회장 재임기간에는 VIP가 참가할만한 규모의 행사인 FIDIC 서울개최를 통해 엔지니어링업계의 위상이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ENG해외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어서 차기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한편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선거는 내달 1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아 24일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 정장희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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