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대로, 주민제안 대표 경관축으로

‘문화·예술 생각대로’ 도시디자인 사업 추진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1-01-29

대구시 중앙대로가 대구의 대표 경관축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 남구는 도시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찾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생각대로조성사업에 올해 20억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생각 대로(大路)’라는 명칭은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증진과 도시 만들기 주민 리더 양성을 목표로 운영한 ‘2009년 대경권 도시대학에 참가한 주민들이 제안한 것으로주민들의 생각 하나 하나가 모여,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생각대로 조성사업은 명덕네거리와 영대병원네거리 사이 1.3km구간(양측 2.6km)△2·28 문화Zone, △청소년 문화거리 Zone, △다문화장터 Zone, △Green Zone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특화시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차로 축소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 2.28 공공디자인 개선,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옹벽정비 등의 물리적 사업과 청소년 문화축제, 대명거리 예술제, 자전거로 떠나는 대명문화거리 탐방 등의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구청에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의 의견수렴, 프로그램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시에서는 중앙대로 전체에 대한 경관축 종합계획 및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제시, 국비 및 시비의 예산 지원, 디자인컨설팅, 사업의 모니터링 및 피드백 등을 추진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관 주도로 이루어진 기존의 하향식(Top-down)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특성을 활용하여 도시문화를 부흥 및 정체성을 정립하고, 경관을 관리하는 상향식(Bottom-up) 도시환경 정비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김영대 디자인총괄본부장은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앙대로를 달구벌 및 영남지역의 중심거리로 재탄생시켜 대구의 정체성을 회복할 것이라며대구의 대표 경관축으로 거듭나 지역의 주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생각대로 조성사업이 그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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