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회전교차로’ 10개 조성
교통사고 예방, 에너지 절약, 도시미관 개선 효과올해 서울시가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회전교차로’ 10개소를 조성한다.
시는 회전교차로를 6월까지 5개소, 하반기 중으로 5개소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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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Roundabout)’는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통과차량이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교차로로,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우선권이 있고 진입하는 차량은 양보하는 방식의 통행패턴으로 운영된다. |
이번 회전교차로 도입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회전교차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회전교차로는 일반 4지 교차로와 비교하여 상충점을 75%(32→8개소), 보행자와 차량 간의 상충을 50%(16→8회) 감소시키며, 직각 충돌 등 대형사고의 위험을 구조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별도의 교통신호가 필요 하지 않아 신호등 설치비와 운영비 절감, 에너지 절약, 도시미관 개선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가지고 있다.
▲ 좌측부터 일반 4지 교차로, 회전교차로
시는 지난해에 잠수교, 은평차고지 앞, 후암동 용산중학교 등에 회전교차로를 도입한 바 있으며, 신규 뉴타운, 재건축, 재개발 등의 사업 추진 시 단지 내 도로 등 비교적 교통량이 적고 차량 속도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 곳에 회전교차로 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개선 사업은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기 때문에 “회전교차로의 장점이 발휘되어 도시 환경과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차량에게 양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회전교차로 도입 대상 지점(2011년 상반기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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