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방음벽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용도특성별, 설치환경별, 디자인 요소별 구성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1-03-09

경기도가 방음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광역단체 최초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경기도 방음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통일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모두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가이드라인은 2002년 환경부에서 고시한 방음벽 설치기준을 반영하여 용도특성별, 설치환경별, 디자인 요소별 세단계로 구성되었다.

 

▲용도특성별 가이드라인에서는 주변환경에 따라 개방감 확보, 인공경관 완화 등에 대한 지침을 제시했고, ▲설치환경별 가이드라인에서는 설치공간의 특성이나 방음벽 규모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지침을 제시한다. ▲디자인 요소별 가이드라인에서는 형태, 재료, 색채 등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거치게 되며 최종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정한지 검증하게 된다.

 

각 단계별 가이드라인은 권장과 지양 사례를 구체적인 그림과 사진으로 제시했다. 또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그치지 않고, 유지보수에 관한 세부 지침까지 담아 방음벽과 관련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방음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시·군 및 도 산하기관의 사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디자인경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각 시도에도 배부하여 개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세정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이번 방음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환경적이고 인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경기도 디자인정책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 동안 방음벽은 불투명 재료와 원색을 사용하여 대표적 경관저해 사례로 지적되어 왔으며, 각 요소 별로 분석할 때 운전자와 방음벽 밖의 주민 모두를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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