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보내며①] 에코크리스마스展

라펜트ll기사입력2009-01-02

광주에는 오래된 기찻길이 하나 있다. 현재 폐선부지가 된 이 기찻길에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및 전문가들은 「광주도심철도이설부지푸른길가꾸기시민회의」를 조직하여 숲이 있는 푸른길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였다. 푸른길 조성은 철도부지를 공원계획한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용지용도를 주민이 결정한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모델이기 하다. 이제 이 오래된 기찻길은 시민들이 함께 녹색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기에 즐겁고 행복한 기찻길이기도 하다.



'에코크리스마스展'은 이 폐선부지가 푸른 기찻길로 가기 위한 일련의 행사로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푸른길 공원의 남광주역 시장에 위치한 '푸른길 기차문화관'에서 전시되었다. 환경과 크리스마스를 부제로 조경,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korea design membership(dgdc) 1기, 그린․제품․공예․시각․영상디자인, 서양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으로 지역을 넘어 참여하였다.



에코파티메아리에서는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된 헌옷, 제 기능을 다한 현수막, 낡은 소파가죽 등을 소재로 갖가지 필통 등의 실용품을 만들어 전시하였고, 비누를 품은 달걀이라는 작품을 내건 김경인, 송혜경, 이윤희 씨는 비누 사용시 달걀껍질을 까서 쓰는 재미를 더한 작품을 선보였다.

전남대 조경설계연구실(조동범 교수, 김미향, 김수란 학생)에서는 도시의 새들을 위한 성탄선물을 선보였는데 땅콩, 호박씨 등으로 만든 에코리스와 새를 부르는 먹이대를 준비하였다. 특히, 조동범 교수는 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 집행위원과 광주 YMCA 좋은 동네 시민대학 운영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 폐선부지를 가지고 「푸른길과 옛 기찻길 동네」라는 책을 펴내기도 하였다.



'에코크리스마스展'을 담당한 송혜경 간사는 단순한 연말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녹색기부문화를 알리고 녹색 세상으로 가는 길이 어렵지 않다는 것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녹색 나눔 실천의 장인 에코크리스마스展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송혜경 간사는 "시민들에게 공원을 알리고 전시실과 함께 도서관 등의 시설을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차 문화관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며,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한 수익은 '푸른길 가꾸기'에 쓰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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