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한반도 지형·선돌, 명승지정 예정

이재근 상명대 부총장 “명승지정, 조경이 관장해야 한다”
라펜트l나창호, 권지원 기자l기사입력2011-04-05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은 『영월 한반도 지형』 및 『영월 선돌』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지난 4() 밝혔다.

 

영월 한반도 지형은 서강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이다. 한반도를 닮아한반도 지형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굽이쳐 흐르는 하천의 침식과 퇴적 등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이다.

 

영월 선돌은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위치한다.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로 가는 길에 선돌을 보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 하여선돌이 되었다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이번 명승지정과 관련해 이재근 상명대 부총장(문화재전문위원)명승은 자연경관과 인문환경의 가치평가로 지정이 이루어진다. 지난 4일 지정 예고된 영월의 한반도 지형과 선돌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장소이다. 특히 우리 땅의 모습을 닮은한반도 지형은 독특한 형태의 자연경관으로서, 선돌은 자연경관에 역사적 의미가 융합된 복합명승으로서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부총장은현재 명승은 문화재위원회가 지정하고 있다. 그러나 명승에 관한 실무적인 일들은 앞서 말한 경관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조경가가 맡아서 하는 것이 합당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지정된 명승은 72곳이다. 일본(357개소)과 중국(2000여개소)은 물론, 심지어 북한(321개소)의 명승 숫자와도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적은 실정이다.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우리땅, 우리 경관에 대한 올바른 가치평가를 위해서라도 명승지정이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조경분야의 주도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참고로 이재근 상명대 부총장은담양 소쇄원, 명옥헌, 보길도 윤선도 원림, 성락원, 백석동천 등'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던 별서정원 11곳을 명승으로 지정하는데 앞장서 온 장본인이다.

 

『영월 한반도 지형』 및 『영월 선돌』은 30일간의 지정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 개요]

영월 한반도 지형  

- 지정명칭: 영월 한반도 지형

- 지정종별: 명승

- 소 재 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180번지 일원

- 문화재구역: 47필지 358,330(세부내역 붙임)

- 관리단체: 영월군(영월군수)

 

영월 선돌

- 지정명칭: 영월 선돌

- 지정종별: 명승

- 소 재 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22번지 등

- 문화재구역: 6필지 222,774 

- 관리단체: 영월군(영월군수)

 


영월 한반도 지형

 

영월 선돌

 

 


나창호,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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