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조경학과(학과장 박찬용)는 2학년 전공필수 과목인 '조경식물학' 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9일~5월 1일(2박 3일) 고운식물원과 천리포 수목원에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김용식 담당교수와 2학년 26명, 식물∙생태연구생 3명을 포함한 30명이 이번 답사에 참여했다.

첫째 날, 오전 9시에 캠퍼스를 출발해 오후 1시에 충남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수목원 내 다양한 수목을 직접 관찰하며 식물의 생태적 특성에 대해 공부하였다. 이후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부근 숙소로 이동하여 교수와 학생들 간 친목을 다지는 단합회를 가졌다.

둘째 날, 숙소에서 천리포 수목원으로 이동해 김용식 교수의 설명과 수목원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수목원을 둘러보았다. 미국에서 귀화한 故민병갈(1921~2002) 씨가 설립한 천리포 수목원은 지난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7200여종의 수목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식 담당교수는 “강의실에서 행해지는 이론 수업도 중요하지만 직접 수목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굳이 수목원까지 오지 않더라도 평소에 수목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자세히 관찰하는 연습을 한다면 조경식물학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