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산·금북초,빗물이용시설 설치공사

상부는 폭포, 하부는 저류조..복합시설 시공
라펜트l김봉진 웹기자l기사입력2011-05-28

서울 성동구청 치수방재과에서는 지난 4월 대현산과 금북초등학교에 대형 저류조를 지하에 매설 후, 폭포와 자연형 연못 조성을 완료했다. 

 

이 곳의 외형은 자연스러운 폭포와 자연형 연못의 모습, 그것이다. 하지만 대상지 지하에는 대형 저류조가 설치되어 있어 집중호우 시 발생되는 대량의 우수를 저류조에 저장시켜서 수해를 방지하는 치수(治水)의 목적이 내면에 담겨있다. 공사는 2010 8월에 시작해서 2011 430일에 준공했다.

 

금북초등학교에 조성된 자연형 연못과 폭포는 주변에 볼거리와 쉼터가 없던 동네의 삭막함을 달래주는 수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의 암벽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최소의 인조암을 사용해 매우 자연스러운 수경관을 조성할 수 있었다. 하부 수조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더불어 수중생물들이 생육하도록 만들어져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금북초교 평면도



금북초교 인공폭포 수경설비 평면도



금북초교 저류조 시공



 

대현산 역시 대형 저류조 위에 자연형 연못을 조성했다. 뿐만아니라 쌈지공원 조성과 보행로 정비에 이르기까지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하였다.

 

지역 주민들 말에 따르면 "과거 이곳은, 쓰레기와 밀식된 식재로 우범지대였던 곳이어서 동네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또한 산의 중턱이자 계곡부에 위치한 장소적 특징으로 있해 집중호우시 우수가 도로로 범람하던 문제를 안고 있기도 했다.

성동구청과 시공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유수지(遊水池)역할을 부여하기 위해 저류조를 설치하였고, 더불어 기존의 등산로와 연계해서 자연스러운 통로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하게 되었다.

 

연못내부에는 택사, 노랑어린연꽃, 부들이 심겨있으며, 수변에는 추수(秋水)식물인 붓꽃과 노루오줌, 꽃창포 등이 식재되어 자연스러운 공간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두 곳 모두 야간에는 수중 조명과 함께 분수의 연출이 어우러져 제법 운치를 더하고 있다.


 

대현산공원 평면도



대현산공원 생태연못 설비 평면도



대현산공원 저류조



 

공사개요

공사명 : 금북초교 외 1개소 빗물이용시설 설치공사

시공사 : 방림이엘씨(), ()개벽, 아리울씨앤디()

공사비 : 628,630,000

시공기간 : 2010. 08. 16 ~ 2011. 04. 30

 

기타:

 - 금북초등학교 우수저류용량 : 49ton(최대 83ton)

 - 대현산 우수저류용량 : 62ton(최대 133ton)

 




김봉진 웹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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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ulcn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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