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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1

미세먼지! 푸른 조경으로요약본

미세먼지, 넌 누구냐? 어디에서 왔니?

조경두
인천연구원 기후환경연구센터장

1995년 이전에는 행정적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모든 분진, 정확히 표현하면 ‘총부유분진(Total Suspended Particulates, TSP)’을 규제했다. 하지만 총부유분진 중에서 어디서 나오는지 불분명한 것들은 농도가 높아도 낮출 방법을 찾기 어려웠고, 우선 건강을 해치는 것들에 집중하기 위해 총부유분진 중에서 구체적인 규제 대상을 정한 것이 미세먼지이다. PM10은 공기역학적인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말하는데, 코털이나 기관지 같은 우리 몸의 보호장치들을 모두 통과할 만큼 작아서 폐에 쌓이기도 하고, 상처가 있을 때 더 낫지 않게 만들고 염증을 일으켜 큰 병을 만들 수 있다. 2015년부터 PM2.5를 규제하기 시작하여 공기 중 농도에 대한 목표설정 및 관리계획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PM2.5 수준의 작은 입자들의 상당 부분은 연료 연소과정, 특히 경유 연소과정에서 배출된다. 즉, 디젤자동차의 배출가스와 연소 후 배출된 입자 주변에 또 다른 것들이 서로 엉겨 붙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건강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때문에 PM2.5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은 더욱 큰 편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Issue2

미세먼지! 푸른 조경으로요약본

폭염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바람길 활용

엄정희
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 조경학전공 교수

최근 도시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 중 폭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람길이다. 바람길은 도시에서 흐르는 바람의 길을 일컫는 말로써, 특히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함으로써 폭염과 미세먼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계획요소로 알려져 있다. 한국은 산림지역이 국토면적의 약 63%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바람길 계획을 통해 도시 열환경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바람길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것은 2000년 부터이다. 19년이 지난 현재, 우리는 다시 바람길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는 바람길 자체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어떻게’ 바람길을 구체적으로 조성할 지에 집중할 때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Issue3

미세먼지! 푸른 조경으로요약본

미세먼지와 녹지확충사업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최근 미세먼지는 전 국민적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언론의 호들갑과 국민의 관심증대, 이에 따른 공포감과는 달리 1990년 이후 최근까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꾸준히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도심 미세먼지를 녹지조성을 통해 해결하자는 주장이 조경계에서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도시의 미세먼지 배출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곳은 도로로 당연히 미세먼지 저감 관련 관심은 도로에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도로변에 조성하는 가로녹지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믿음과는 달리 최근의 모델링 연구와 현장실측은 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부산시청 앞의 양호한 녹지조성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는 생각과는 달리 가로녹지가 조성된 보도 내부에서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반대로 가로녹지가 조성되지 않은 지역의 도로가 가장 낮았다. 두 곳의 PM10 농도차이는 차량통행이 많은 주중에 무려 25㎍/㎥이나 보도가 높았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녹지 조성이 오히려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 것일 수도 있다는 결과이다. 도시에 조성하는 숲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도심 녹지를 확대하자는 주장 또한 조심스러워야 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최근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베이징 도심 및 주변에 대규모로 조성한 녹지는 바람흐름을 방해하여 오히려 미세먼지농도를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예로부터 우리가 마을 주변에 나무를 심는 주된 이유는 바람을 가두기(藏風) 위한 방편이었다. 그러나 마을이 오염원이 된 지금은 이 숲이 오염물질을 가두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사업 이전에 면밀한 검증이 필요한 이유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Forum

조경논단요약본

제16회 조경의 날 기념식 축사

이낙연
대한민국 국무총리

정부사업들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건축물과 그 주변이 아름답고 품격있게, 그리고 친환경적이고 인간친화적이게 조성돼야 합니다. 그 과정에 조경의 역할은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그런 일을 관장하고 지원할 부서를 최소한 광역자치단체에 두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중요 공공건축물을 새로 짓거나 고쳐 지으려면 국가건축위원회와 협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런 과정에 조경도 동참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들의 준비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도 조경직 공무원을 두도록 검토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조경인들이 하셔야할 일도 있습니다.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을 높여야 합니다. 여러분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노력을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작년 말 조경진흥센터를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진흥시설도 확정하고 지원도 할 것입니다. 조경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해외진출과 국제교류도 돕겠습니다. 또한 공원부지로 지정됐지만 20년 가까이 공원으로 조성되지 않은 땅이 여의도 면적의 마흔네 배나 됩니다. 그 부지들이 공원화되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고,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제는 지자체장들이 공장유치에 못지않게 공원과 녹지의 조성 및 관리 실적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나라, 건강한 도시를 물려주도록 노력할 때가 됐습니다. 조경인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가겠습니다. 조경인 여러분과 정부가 함께 가십시다. 여러분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자세히(원문) 보기→

Academic News

국내외 학계소식요약본

CELA 2019 방문후기 :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조경의 내부적 연결과 시스템 통합의 필요성

유영서
산림과학원 연구원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제99회 CELA(Council of Educators in Landscape Architecture); 미국 조경 교육가 학회가 있었다. 올해는 “Engaged Scholarship”이라는 대 주제 아래, 나흘 동안 총 12개 부문에서 총 451편의 연구발표가 있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교수와 학생,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정보와 소통을 나누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의 교육-사회학자 Tim. K Eatman 교수는 현대 사회·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해 조경 내·외부에서 다각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시사하였다. 조경 내·외부에서 긴밀히 연계되는 하나의 통합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정책적 제안까지 발전시키는 큰 그림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결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2020년 CELA는 창회 제100주년을 맞이한다. 한국의 연구자들과 학생들도 내년 CELA에 참가하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조경계의 위상을 드높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 자세히(원문) 보기→

RnD

R&D 신기술 소개요약본

도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경의 역할
- 저류형 옥상 녹화 기술 -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소장

최근 우리나라는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층의 증가로 도시 홍수 발생과 그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중심인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 침수 현상이 나타나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고 여름철 집중 호우를 포함해 전에 없던 국지성 호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건설, 토목 및 조경 분야에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나 이는 제약 조건이 적은 신도시를 위주로 논의되는 실정이다. 구도심은 이미 많은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어 대규모 공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상지 선정부터 쉽지 않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도시 내 건물 옥상은 도시 홍수 대응을 위한 빗물 관리 장소로써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본 원고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기술은 당사의 저류형 옥상녹화 조성을 위한 G-rain 블록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News

조경계소식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 뉴스(www.lafent.com)

‘미세먼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의 환경 복원 필요

빌레나무, 실내 미세먼지 20% 저감효과…보급 확대키로

한국조경학회,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 사업 선정

미집행도시공원, ‘재난관리기금’으로 조성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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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편집위원장 에필로그&발행정보

- 편집위원장 에필로그
2019~2020년 새로운 정보지편집위원회가 조직되었습니다. 학회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조경 안팎의 시대상에 귀를 기울여 더욱 심도 있는 정보를 담겠습니다. 또한 정보지의 통합본을 편찬하여 정보를 축적하고, 온ㆍ오프라인 홍보 확대를 통해 조경의 인식과 영역 확장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정보지 제작과 공유에 학회 구성원들의 많은 도움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조경정보지 편집위원장 이애란

발행정보

발행일|2019년 4월 30일
발행인|(사)한국조경학회(이상석 회장)
편집위원장|이애란(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편집위원

김호걸(부편집위원장, 청주대학교 조경도시계획전공 교수), 김무한(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모용원(영남대학교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교수), 박은영(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전공 교수), 오화식(사람과나무㈜ 소장), 강신호(㈜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사장), 이정아(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산림조경학과 교수), 정해준(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 교수), 성선용(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자호(라펜트 전무)

간사 및 제작

함경은((사)한국조경학회 사무국장),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www.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