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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휴게시설물의 사례 및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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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른베르크 Galabau 전시회를 중심으로>

유럽에는 다양한 시설물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이벤트를 통해 각종 휴게시설물 및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중 2년마다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Galabau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해외 시설물의 품질 및 기능이 국내 시설물들과 비교하였을 때,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단순히 외형의 특징을 살리기만 하였던 제품들의 개발이 이뤄졌던 과거와는 달리, 공공공간을 점유하게 되는 시설물의 특성상 모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되고 디자인된 제품을 추구하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Galabau 박람회장을 가기 위해선 인천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후, 뉘른베르크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금번 박람회는 9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다른 나라와 미주지역, 아시아지역의 업체들도 활발히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집중시키고자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Galabau 전시회의 장점은 유럽의 트렌드와 흐름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독일의 업체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의 시설물 회사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북미권, 아시아권 국가들의 제품들은 거의 볼 수 없으며 실제로 Galabau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유럽인들이어서 그 외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스스로의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또한, 2006년과 2008년의 방문자 수 및 참가한 업체들의 만족도를 나타낸 도표 및 자료를 살펴보아도 긍정적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 있어서 북미권 및 아시아권 국가에까지 홍보활동을 확대할는지의 여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최근의 스트리트퍼니처는 디자인 및 외형을 중시한 제품들이 아닌 기능성과 단순성에 초점을 맞추어 시민의 자발적인 사용을 수용할 수 있고 도심환경과 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제품들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모듈화 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과 사용성을 고려해 부분적인 요소의 교체만으로도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제품들이 필요하며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특성상 보다 견고하고 내구성을 지닌 제품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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