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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 첫인상, 인천국제공항 실내조경 - 건축설계부터 반영된 식물위한 배려 돋

월간 환경과조경20015157l환경과조경
● 조경설계 : 조경설계 서안 ● 조경시공 : 삼성에버랜드 ● 조경관리 : 동의종합조경, 광양조경 ● 공사기간 : 1998. 3∼2000. 12. 31 ● 공사금액 : 3,105백만원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하늘 위로 올라가 우리나라의 모습을 내려다보는 것이다. 하늘로 올라감에 따라 녹황색의 육지는 점점 작아지고 바다의 빛깔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조금후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중에서 서해안의 파란 바닷물이 육지쪽으로 살짝 들어간 곳에 시야를 집중시켜 보자. 거기가 바로 영종도다. 국제화 시대의 흐름속에서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인류·물류를 중계하는 국제적 수송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지난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곳. 바다에 떠있는 아시아 최대의 공항이라는 입지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신공항은 연면적이 496,000㎡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통해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첨단 시설과 각종 기기들로 밀집해 있을 그 여객터미널의 내부는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지 궁금증이 들기 시작한다. 신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거쳐, 신공항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따라 거대한 면적의 주차시설들을 지나면 건물의 횡단길이가 약 1㎞에 달하는 여객터미널이 등장하는데, 동에서 서로 아치를 그리며 서있는 여객터미널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건물로 한걸음 들어서 보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실내조경은 내부만 따로 독립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조경과 연결된 개념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층의 경우 터미널 전면의 화단이 만들어내는 가로축과 건물내부의 10개의 플랜터와 선큰가든까지의 녹지축이 평행을 이루고 있고, 또한 외부의 수종들이 실내로 도입되어 이질적인 이미지를 최소화한다. 게다가 건축설계 초기부터 조경분야가 참여, 채광과 토심, 배수 등을 고려한 설계가 이루어짐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는데, 주로 우리나라 자생수종, 그중에서도 남부수종을 활용하여 하나의 덩어리로서 녹음이 표현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또한 사람들의 통행 및 휴식이 있는 장소를 미리 선정, 식재기반시설의 배치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수목의 활착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도록 조성되었다.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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