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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동 대림 강변 타운- 주민 위한 작은 공간들의 다양한 활용 돋보여

월간 환경과조경200112164l환경과조경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10번지
·대지면적 : 37,560㎡
·조경면적 : 11,087㎡
·세대수 : 1,150 세대
·발주 : 대림산업(주)(설계담당 : 강신호, 한태호, 강정훈 / 현장 : 홍승렬, 한이수, 김영민)
·조경설계 : (주)동심원(소장 안계동)
·시설물 : 청우개발(주)(대표 이재홍)
·식재 : (주)고운조경(대표 이주호)


경사지에 위치한 단지의 특성상 크고작은 빈터들이 외부공간의 곳곳에 일정치 않게 발생하는데, 각 조경공간은 이 불규칙한 빈 마당을 활용하면서 연출되고 있다. 먼저 주 동선의 좌측에는 효의 마당이 조성되었다. 이곳은 주진입부에서 보이는 옹벽의 위쪽이기도 한데, 한켠에 조성된 효의 벽에는 효에 대한 재미있는 그림을 양각했고, 삼강오륜을 적어놓아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또, 막구조 퍼골라와 앉음벽이 설치되어 주변 경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한켠에는 미로 놀이대와 목재데크, 고무매트를 이용한 놀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중앙광장으로 가는 아파트 건물 사이의 결절부에도 작은 마당이 조성되었는데, 조합형 퍼골라의 아래로 평상이 설치되었고, 주변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장식벽이 설치되어 위요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퍼골라의 뒤로는 자작나무가 배경식재로, 주위로는 느타나무가 녹음수로 식재되어 여름이면 그늘을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만나는 곳이 중앙광장이다. 중앙광장을 폭포수 광장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광장의 중앙에 장식벽을 설치, 그 위로 수로를 조성해 수로에서 떨어지는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도록 조성했다. 그리고 폭포의 아래에는 강변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물결무늬로 포장된 연못이 있고, 주위로 물고기모양의 의자와 조형물을 설치, 시원한 소리와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광장의 한켠에 발생하는 아파트 아래의 낮은 옹벽에는 칼라 인조석을 분위기 있게 쌓았고, 황동 조형판을 붙여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한편 실개천 거리는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거리로서 강돌과 같은 느낌의 자갈로 개천바닥을 처리하고 주위로 자연석을 쌓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다. 개천변에는 능수회화, 능수느릅, 공작단풍 등을 식재하고, 하부로는 바위취, 돌단풍, 옥잠화, 해국 등을 심어 놓았다. 한편 이 실개천은 작은 분수에서 시작하는데, S자 형태로 굽이굽이 흐르다가, 아파트 건물의 필로티 사이로 조성된 계단 옆의 캐스케이드를 따라 흘러내리게 된다. 필로티 사이 벽면에는 배와 물결모양의 장식이 설치되어 있고, 물줄기는 다시 계단 아래쪽의 연못으로 연결되는데, 결국 계류가 건물 사이사이를 흘러 하단부의 연못까지 이어지는 특이한 광경을 연출한다.

 

Daelim Riverside Town
조 수 연 Cho, Soo Yeon·본지 기자

 

※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조수연  ·  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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