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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창 호반 베르디움

월간 환경과조경200512212l환경과조경

·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택지개발지구 A-2 BLOCK
· 대지면적 : 50,050.2㎡
· 조경면적 : 14,854.18㎡
· 발주처 : 호반건설산업(주)(대표 이영, 현장소장 조양호 상무)
· 조경설계 : 삼성에버랜드(주) 환경개발사업부 단지조경팀
· 조경식재 · 시설물 : 삼성에버랜드(주) 환경개발사업부 단지조경팀
· 경관조명 : (주)포에프(대표 이문호)
· 세대수 : 13개동 972세대
· 사진 : 백정희 기자

 


Vertium Design Language

◎ 그린 캐노피(green canopy)
단지 내 일정규모 이상의 공간에 사람 키보다 조금 높은 지하고를 가진 수목을 등간격식재하여, 수관이 밀착되어 캐노피를 형성하도록 했다. 나무아래 빈 공간에서 자유롭게 산책하며 낮게 드리운 나뭇잎, 그 아래로 부서지는 햇빛, 맨땅의 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캐노피는 단일 수종으로 식재해 디자인적 균일함을 꾀했고, 더불어 수목의 관찰이 용이하도록 하여 단지 전체의 외부공간이 어린이들의 생활 속 자연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동일한 질감 속에서 생기는 공간감은 사색을 즐기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 160m 오솔길(160m pedestrian alley)
‘걸으면서 알게 된다’는 독일조경가의 말과 ‘걷기는 인간감각의 회복에서 가장 전제가 되는 요소’라는 의학적 상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조성하게 된 긴 구간의 오솔길이다. 폭 8m, 길이 160m의 자연지반에 3m간격으로 은행나무를 심어 끝이 보이지 않는 2개의 평행한 길을 만들어 냈다.
단지 한 켠에 자리잡은 긴 오솔길에서 눈을 감고 곧장 걸으면, 발바닥에 감각, 나무기둥을 스치며 느끼는 미묘한 무게감, 새소리, 바람소리가 들릴 것이며, 건강한 생활속에서 계절과 함께 변하는 경관 - 연한 신록이 짙어지고, 눈부신 단풍과 겨울 석양 무렵 눈꽃으로 반짝이는 마른 가지 - 을 감상할 수도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 틈(outdoor small room)
건물사이에 생겨난 좁은 통로에는 잠시나마 태양을 마주 보고 걸을 수 있는 소로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을 만들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을 느낄 수 있으며, 위요된 공간에 소담스럽게 만들어진 나만의 휴게공간은 또 다른 안식이 된다.

 

◎ 테마놀이터(water tap & pump)
졸졸 흐르는 작은 물은 아이들에게 백가지 이상의 놀이기구가 된다. 땅 속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쏟아지는 물을 두 손에 모으고, 뿌리고, 찰박대면서 자기만의 놀이행위를 만들어간다. 어린이들은 수도꼭지, 나비와 꽃, 바다와 배 등 단지 곳곳에 조성된 다양한 테마놀이터에서 창의적인 놀이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필로티에는 유아놀이기구가 설치되었다.

 

그 외에도 신창 호반 베르디움에는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구기종목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운동장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소규모 운동공간과 지압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단지내 사고석 포장의 도입과 코르텐강을 이용한 사인물 등으로 곳곳에 고급스러운 시각적 초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그림같은 수형의 낙락장송은 단지 내외부에서 시선을 집중시키며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단지 주요공간들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는 새로운 경관을 선사하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백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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