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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LA 제43차 세계대회 및 2006년 ASLA 연례회의 참관기

월간 환경과조경200611223l환경과조경
IFLA 제43차 세계대회 및 2006년 ASLA 연례회의가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컨벤션센터에서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동시에 개최되었다. 미네아폴리스는 호수가 1만개가 넘는 미네소타주의 주수도로서 미시시피강도 끼고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한 도시였다. Rice Park, Meers Park, Kellogg Park, Sculpture Park 등 수많은 공원들이 있었으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미시시피강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자연적인 공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공원이 별도로 필요치 않은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네아폴리스는 인구당 공원면적이 미국의 어느 도시보다 크다고 한다. 미시시피강 주변의 숲은 다양한 수종으로 형성되어있어 낙옆이 지기 시작하자 울긋불긋 천연색 색깔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번대회는 ASLA와 IFLA 공동개최였기 때문에 세계 각지의 조경전문가와 학생 수천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첫날 개막식에는 3천석 규모의 Main Hall의 좌석이 모자라는 것 같았다. 조경이 지구환경유지에 어떻게 기여하느냐는 “Green Solution for a Blue Planet 의 케치프레이즈로 열린 이번대회는 4번에 걸친 대규모 전체회의와 90개의 교육프로그램, 11개의 Tour, 9개의 현장방문교육, 3개의 Workshop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정이 채워져 있었으며, 450여개 업체가 참여한 전시회(EXPO)와 도서전시회도 있었다. 첫날 개막식에 이은 초청연사 강연에서는 미국의 유명한 탐험가이자 환경보호주의자이며 교육가이자 영화제작자인 장 마이클 코스티우가 나와 해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고발하고 환경복원에 동참하자고 호소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시카고 시청의 옥상조경은 바다의 산호초 같은 성공한 사례라고 칭찬했다. 둘째날과 셋째날의 전체회의에는 중국북경대학의 콩지안 유 교수와 프랑스의 유명한 여성조경설계사인 카테린 모스바흐가 나와 각자 자기나라의 조경특색에관한 연구발표를 하였다. 특히 콩지안 유 교수는 중국의 4천년전의 조경과 현대조경을 접목시키려 시도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또한 “새의 둥지”라는 별명의 북경 스타디움은 너무 많은 철강을 사용했다고 지적하고, 중국땅에서의 서양식 조경의 남용을 경계하였다. 금년의 교육프로그램은 주거설계로부터 생태유지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주거조경설계는 전체회의에서도 다루어졌으며 많은 교육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주거설계가 ASLA회원상사 70% 이상이 취급하며 수요도 상당히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생태조경설계와 생태보전문제도 주거설계 다음으로 프로그램에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조경에 있어 생태문제는 점점 그 비중이 커가고 있다고 하겠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서는 건강한 도시를 위한 옥상조경설계, 홍콩의 습지대 공원계획 그리고 미네아폴리스 Heritage Park에 관한 연구등이 인기가 많았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각 강의장을 둘러보니 머리가 반백이 넘는 중년이상의 조경가들도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었으며 강사와 뜨거운 논쟁을 하는 조경가들도 있었다. ASLA 간부회의도 참관하였는데, 이 회의에서는 장학금수여도 있었고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순서도 있었다. 한 ASLA 간부는 세계조경사업이 최근 몇 년간 매년 20% 이상 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장학기금을 더 많이 거두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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