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민속마을
조영(造營) _ 하회마을은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회류하는 지역에 위치하며, 마을에 처음 입향한 허씨는 화산 남쪽기슭의 거묵실골에, 뒤이은 안씨의 경우 화산 북쪽기슭인 행개골에 세거지를 잡았다. 이후 들어온 풍산 류씨는 지금의 하회, 화산의 지백이 화천까지 내려온 하안(河岸)에 터를 잡았다. 현재의 하회의 취락경관은 15세기 초 대종가인 양진당이 조영된 이후, 19세기 중엽까지 자손들이 분가를 거듭하면서 이루어 졌으며, 특히 겸암 류운용과 서애 류성룡이 조영한 정사(별서)건축들이 주요한 경관요소로서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마을의 골격은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중엽 사이에 형성되었으며, 이후 기존주택의 증·개축과 지손들의 가옥이 신축되면서 마을의 영역이 양진당과 충효당 주위에서 남동, 북동쪽까지 확대되었다.
- 이석래·최종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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