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_장태현 | 쪽수_264면 | 펴낸곳_도서출판 조경
출간일_2014년 3월 5일 | 정가_20,000원

조경분야가 우리나라에 전문분야로 정착된 지 40여 년이 지나가고 있다.

이전까지의 조경은 ‘건축의 외부공간설계’에 한정된 울타리 안의 ‘원림설계’, ‘조원설계’, ‘원예설계’ 등으로 인식되었지만, 지금은 조경설계에 관한 기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발전을 이룬 것에 비해 조경설계 분야가 인접 분야와 협동하는 과정에서 설계가 미숙하거나 표현의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CAD 작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정확한 언어 표현과 수작업 병행이 조경설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시대를 이끌어 가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나, ‘조경학’의 개념과 ‘인간에 의한 수단’이라는 소통 방법이 바뀌지 않는 한 기본적인 정보의 이해와 감각적인 표현 구사는 계속 모색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에는 만국 공통어로 서로 다른 지역이나 국가 간에 의사가 전달되는 기본적인 원칙과 개인적인 기량으로 이루어지는 표현기법을 수록했다.

언어소통상에 필요할 수 있는 기초단어의 수식어로 생각하며 설계 내용이나 전개 상황 및 개인의 능력과 필요에 따라 첨삭으로서 강조․생략하거나 감각적 요소로 응용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책은 ‘알 수 있게’ 하는 이론서가 아니라 ‘할 수 있게’ 하는 실습서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책은 총 3파트로 나뉘며 △표현 목적이 무엇인가? △제도의 기초적 사항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에 대해 다룬다.

제도의 목적과 프리핸드, 레터링 등 초보자를 위한 기초적인 것부터 평면적, 입면적, 입체적 표현과 투시도기법까지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사례도면이 첨부되어 조경설계 입문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