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시범조성

1차 시범공사 완료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6-02
월드컵공원이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월드컵공원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시범 조성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친화공원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공원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한 공원이다.

주요 산책로를 자연 친화형 투수콘으로 포장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개선했다. 

특히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구분해 보행자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산책로 변을 따라 휴게시설을 정비하고 비가림막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하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앞에 공원안내도를 설치하고, 공원까지 오는 길에 이정표를 세웠다.

시각 장애인들이 월드컵공원을 쉽게 찾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점자블럭을 정비하고 촉지안내판 3개소와 음성유도기 5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안내센터를 정비하고 기능을 확대해 공원을 혼자 찾는 장애인들을 위한 공원안내체계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공원 내에서는 구역별 무장애 친화등급을 표시하고 등급별 만남의 길, 정원 길 등 3개의 테마길을 두어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공원 내 놀이터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 아동들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통합놀이시설인 회전놀이대를 설치, 장애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장애인・어르신 등 교통약자와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걷기 쉽도록 공원 곳곳의 장애요소 및 노후시설을 개선했다.

평화의공원 내 화장실 5개소 진입로를 개선하고, 아동과 노약자도 위생시설을 누구나 쉽게이용 가능하도록 정비했다. 또한 화장실 내부의 정보를 외부에서도 알 수 있도록 촉지형 안내판을 설치했다.

보행에 불편을 주던 공원 곳곳의 턱을 낮추고, 일반그레이팅을 안전그레이팅로 개선해 휠체어・유모차가 장애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장애인 주차장은 휠체어 이동 공간을 늘려 장애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화의 공원에서는 6월부터 11월까지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을 대상을 하는 숲 치유프로그램을 월2회 운영할 계획이다(오전 10:00~12:00).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전화(300-5574) 문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개원 당시 담장 주변에 설치되었던 낡은 철제 휀스를 제거해 공원 주변을 열린 공간으로 바꾸고 곳곳에 쉼터도 조성해 힐링 산책공간으로 바꿨다.

월드컵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철제 휀스는 총 길이가 3.6km로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난지천공원 1.1km를 우선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하게 된 장소는 월드컵공원 조성 당시 식수했던 잣나무가 숲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시민들이 일상으로부터 힐링할 수 있는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완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 무장애 친화공원 1차 시범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장애인을 위한 숲치유 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난지천・하늘・노을공원 등을 대상으로 2차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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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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