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권도시림 면적, WHO 권고기준 한참 미달

박완주 의원, “1인당 생활권도시림 1.52%에 불과해”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l기사입력2016-10-18
국내 광역시·도 중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의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 최소 권고기준인 9m²에 못 미치는 지역이 5곳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활권도시림’이란 산림자원법 제2조4항에 따른 읍 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내 산림을 제외한 ▷가로수 ▷하천변녹지 ▷학교숲 ▷유휴부지 녹지조성 ▷옥상 및 담장 녹화 등을 뜻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생활권도시림 면적내역’에 따르면, 2013년도 기준 전국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은 8.32m²로 국제 권고기준보다 0.68m²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서울 4.35m², 경기 5.29m², 세종 5.66m², 인천 5.95m², 대구 7.88m² 순으로 WHO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 권고기준을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서울시의 경우 인구 1천14만 4천명이 생활권도시림 면적 4천411ha를 향유하고 있어 가장 낮은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을 보였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 1천142만 1천명이 6천43ha를 소유하고 있어 두 번째로 낮은 1인당 생활권도시림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면적 대비 생활권도시림 면적도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도시지역 면적 254만82ha중 생활권도시림은 3만8천513ha에 불과해, 1.52%라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세종시가 도시지역 면적 4천227ha 대비 생활권도시림 40ha(0.2%)로 가장 적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제주 지역이 도시지역 면적 15만1천603ha중 561ha(0.3%)로 두 번째로 적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완주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90%가 도시지역 인구인 만큼, 현대사회에서 생활권도시림의 확보는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산림청이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점검활동에 나서 각 지자체별 생활권도시림 조성 면적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_ 이오주은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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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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