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번쯤 들려 볼만한 해안경관 어디?

국토부,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완공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7-14





이번 여름휴가를 바닷가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휴가지와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놓치기 쉬운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는건 어떨까?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해안을 끼고 있는 특색있는 해안경관자원을 발굴하여 해안경관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조망공간(전망대, 전망데크, 전망타워 등)을 조성하는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 완공하였다.

 

이 사업에는 국토해양부와 경주, 태안, 거제, 완도, 부산 등 조성되는 16개 지자체가 총 90억원(국고보조 45억원)을 투입하였다. 시행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해안권 7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후, 각계 전문가의 서면 및 현지 평가 등을 거쳐 지역별로 해안경관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주요 조망공간 및 경관특성 등에 대한 소개

 

동해에는 경주시 양남면 일원에 조망시설을 조성하였다.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에 조망데크, 쉼터 등 조망공간을 꾸미고 두 항구 간 1.7km의 산책로를 주변 환경에 맞게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출렁다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부채꼴 형상, 위로솟은 형상, 누워있는 형상 등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를 이 곳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경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해안의 일출 감상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서해는 태안군 소원면에 아름다운 석양을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조망공간을 마련하였다. 이 곳에 기존 군부대 시설을 리모델링해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보행데크와 전망공원을 아담하게 꾸몄으며, 태배해변, 칠뱅이섬(일곱 개의 섬), 신두리 해안사구, 구례포해변, 학암포해변 등 서해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남해안에는 거제와 완도에 조망공간을 설치하였다. 거제시 남부면에 전망대와 보행데크를 설치하여 명승지 2호로 지정된 해금강(海金剛)과 한려해상의 수려한 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완도군 신지면에는 신지대교, 명사십리 해수욕장, 다도해 일출공원 등에 조망쉼터와 보행길을 조성하였다.

 

해안도시의 절경도 빼 놓을 수 없다. 부산 영주동 민주공원 인근.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마을을 형성했던 곳에 지상 2층 건물을 지어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시설 내부에는 조선중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그림, 사진, 영상 이미지로 전시하는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까지도 고려하였다.

 

이 밖에도 동해, 당진, 강진, 여수, 순천, 고흥, 보성, 광양, 남해, 통영 등에 위치한 다양한 형태의 조망공간을 통해 지역별 특색있는 해안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토해양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16개 조망공간의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성 및 조망 편의가 대폭 개선되었으며, 인근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에 완공된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 외에도 섬진강 테마로드 조성, 해안마을 미관개선,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 등의 해안권 발전 시범사업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홈페이지_국토해양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www.cola.go.kr)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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