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쇼몽가든페스티벌, 한국인 황혜정작가 참가

THE BALANCE_ 죄악과 미덕, 그 속의 균형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3-05

황혜정 작가

 

프랑스 쇼몽 가든 페스티벌(International Garden Festival of Chaumont sur Loire)에 한국인 작가 황혜정 씨의 작품 '‘THE BALANCE(균형)’가 심사를 거쳐 쇼몽에 설치될 23개 정원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황혜정 작가는 영국 쉐필드 대학교를 거쳐 현재 영국 조경・정원・건축회사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1992년 이래 쇼몽 가든 페스티벌은 최신의 정원 유형과 경향을 보여주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도하며, 전세계 정원 디자이너가 주목하는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권진욱 교수(영남대)는 그의 저서 '쇼몽 가든 페스티벌과 정원디자인(나무도시)'에서 "쇼몽의 정원 작품들은 마치 프랑스의 패션쇼와 흡사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중략) 실제로 이곳에 전시되었던 정원들이 응용된 정원, 건축 외부공간, 오픈스페이스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며 쇼몽만의 실험성과 다양성, 그리고 그 파급력에 주목했다. 이러한 세계적 정원 축제에 한국인 황혜정 작가의 작품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2014년 쇼몽의 컨셉은 7대 죄악이다. 성경에서는 사람이 자신의 뜻에 따라 지은 모든 죄인 '오만, 폭식, 질투, 성욕, 탐욕, 나태, 분노'를 7대 죄악으로 보았다. 이것과 반대편에서 대죄악을 짓는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게끔 도와주는 7대 미덕도 성경은 말한다. '순결, 절제, 자선, 근면, 인내, 친절'이 그것이다.

 

쇼몽의 대주제 속에서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복', 그것을 누리기 위해 오히려 타인에게 해를끼치고 죄를 짓는 일련의 상황을 살피고는 그 균형을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작품의 주제인 'THE BALANCE'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명심하고 실천해야 하는 노력이 바로 '균형'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황혜정 작가는 관객들과 같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디자인을 제안한다.

황 작가는 "이 정원을 통해 내가 가진 철학과 생각을 다른 이들과 공유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선정소감을 전해주었다.

그녀는 약 3주간 가든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샤몽 프랑스로 이동해 정원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5월초부터 9월말까지.

 


황혜정 작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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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네티즌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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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신 분인가 봅니다.^^ 지식이 짧아...^^세계적인 조경가들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20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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